모로코 제치고 32년만에 북중미 대륙서 유치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미국, 캐나다, 멕시코로 구성된 북중미 3개국 연합이 2026년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6월13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집행 위원회에서 회원국 투표를 실시했고, 북중미 3개국 연합을 2026년 월드컵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
인판티노 피파회장(맨오른쪽)과 미국, 캐나다, 멕시코로 구성된 북중미 3개국 연합 대표들이 FIFA 인증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 로이터 뉴스핌] |
제68차 총회에서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북중미 3개국 연합은 211개 FIFA 회원국 중에 203개국 대표들이 참가한 투표에서 134표를 받아, 65표(무효 4표)에 그친 아프리카의 모로코를 제치고 개최권을 획득했다.
북중미 대륙에서는 1994년 미국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월드컵이 열리게 됐다. 북중미 3개국이 유치한 2026년 월드컵은 본선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다.
모로코는 유치 실패로 1994년, 1998년, 2006년, 2010년 등 총 5차례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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