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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결국 쌍중단…시진핑, 원하는 것 얻었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13일 03:02

최종수정 : 2018년06월13일 11:2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된 6·12 북미 정상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진정한 승자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측이 주장하던 북핵 해법이 북미 정상회담 결과로 나오면서 시 주석이 싱가포르 회담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는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좌)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우) [사진=신화망]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가장 큰 승자는 김 위원장을 제외하고 시 주석이라고 분석했다.

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착수한 과정이 시 주석이 지지해온 절차였고 진단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를 지속하는 한편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 결국 중국 측이 수년간 주장해 온 ‘대화와 쌍중단’ 모델이라고 지적했다.

쌍중단이란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한국과 미국도 연합군사훈련을 멈추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번 시 주석을 가까운 친구라고 부르며 대북 제재를 강화한 중국의 역할에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언급하고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 전 시 주석을 두 차례나 만나고 김 위원장이 에어 차이나 항공기를 전용기로 이용하는 등 시 주석이 존재감이 이날 회담에 계속 남아있었다고 진단했다.

호주 전략정책연구소(Australian Strategic Policy Institute)의 맬컴 데이비스 선임 애널리스트는 “트럼프의 외교는 중국과 북한, 러시아에 잘못된 신호를 보냈다”면서 “미국이 잔인한 독재자에게 이 같은 약속을 할 준비가 됐다면 어떻게 그가 그의 동맹에 안보에 대한 약속을 유지할 것을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트럼프 대통령 자신은 북한에 아무것도 내준 것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회담을 취소하면서까지 강하게 나가던 그가 이번 회담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김 위원장에게 많은 양보를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에번스 리비어 올브라이트스톤브릿지그룹 수석 국장은 “미국은 커다란 것을 양보했다”면서 김 위원장의 모호하고 확실치 않은 약속의 대가로 정상회담 그 자체와 군사훈련 중단을 내준 것을 언급했다.

중국 측은 이번 회담 결과를 크게 환영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북한과 미국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며 이번 회담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벌써 대북 제재 완화 지지를 언급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비핵화 요구를 준수할 경우 대북 제재가 재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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