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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문가, 북미회담 이후에 주목 "북한 본격 개방하면 둥베이 최대 수혜 지역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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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베이, 북한 개혁·개방 수혜 기대
러시아, 한국 등 주변국 협력 확대 요충지 전망

[서울=뉴스핌] 황세원 기자=12일 북미 정상회담 개최 이후 북한이 본격적으로 개혁·개방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둥베이(東北) 지역이 중국 국제 협력의 요충지로 주목받고 있다. 현지 전문가는 둥베이 지역이 북한 개혁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는 한편 중국이 러시아, 한국 등 주변국과 협력을 확대하는데 지리적 우위를 발휘할 것으로 관측했다.

◆ 둥베이, 북한 개발 직접 수혜 전망

최근 중국 유력 매체 텅쉰차이징(騰訊財經, 텐센트재경)은 뤼차오(呂超) 랴오닝사회과학원북한연구회(遼寧社科院朝鮮研究會) 부회장 인터뷰를 인용, “북한의 개혁·개방이 본격화되면 둥베이는 접경 지역으로서 새로운 경제 성장의 기회를 맞이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북한은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이 있고 중국은 방대한 소비 시장을 갖고 있다”며 “중국과 북한의 경제 협력이 확대되면 접경 지역 내 무역 및 가공업 등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북한 개혁 이슈로 최근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단둥(丹東)과 훈춘(琿春) 등이 거점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쑹위샹(宋玉祥) 둥베이스판대학중국둥베이연구원상무(東北師範大學中國東北研究院常務) 부원장은 “북한 개혁이 본격화되면 단둥, 훈춘 등 도시가 교두보 역할을 하며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3차 산업 중심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지 일각에서는 북한 개혁에 대비해 지역 경제벨트 확장 등 선제적 대응을 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리카이(李凱) 둥베이대학 중국둥베이발전연구원(東北大學中國東北振興研究院) 부원장은
텐센트재경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둥베이 지역에는 랴오링연해경제벨트 (遼寧沿海經濟帶), 동부연변경제벨트(東部沿邊經濟帶) 등이 있다”며 “기존 벨트를 북쪽으로 확장, 헤이룽장연변경제벨트(黑龍江沿邊經濟帶)와 연결하는 방안 등을 통해 북한 개혁·개방 이후 발전 기회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둥베이, 중국 주변국 협력 요충지로 주목

둥베이는 북한 개혁·개방의 수혜 지역일 뿐만 아니라 주변국과의 협력 요충지로서도 매력이 부각된다. 

실제 동북아 협력 확대를 위한 당국의 둥베이 육성 움직임은 최근 곳곳에서 감지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은 상무부(商務部), 헤이룽장(黑龍江)성 인민정부, 러시아연방경제발전부, 공업무역부 등 공동 주최하에 오는 7월 9일부터 12일까지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5차 중국·러시아 박람회를 개최한다. 지난 6일에는 창춘(長春) 류창(劉長) 시장이 주선양(沈陽)총영사관 임병진 총영사를 만나 한중 협력 확대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중국 유력 매체 텐센트재경은 전문가 인터뷰를 인용, “둥베이 지역은 최근 몇 년간 설비 노후화 등으로 성장 둔화세가 뚜렷했지만 동북아 정세가 급변하면서 예상치 못한 발전 기회를 맞았다”며 “지역 육성을 위한 당국의 움직임도 한층 더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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