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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판' 더욱 흥겹고 신나게 돌아왔다…"이번이 완성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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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뮤지컬과 전통 연희를 조합한 색다른 뮤지컬
6월12일부터 7월22일까지 정동극장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모두가 '완성형'이라고 말한다. 이전보다 업그레이드된 뮤지컬 '판'이 다시 한번 관객들과 만난다.

뮤지컬 '판' 공연 사진 [사진=정동극장]

뮤지컬 '판'(작 정은영, 작곡 박윤솔, 연출 변정주)은 양반가 자제 '달수'가 조선 최고의 전기수 '호태'를 만나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2018년 두 번째 기획공연으로 지난해 3월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기획공연에 이어 12월 정동극장 '창작ing' 시리즈로 올라갔다. 개막을 앞두고 11일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는 '판'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손승원 정동극장장은 "'판'처럼 전통 연희로 만들어진 우리 것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무대 예술 작품도 정동극장에서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국악, 한국무용 등에 국한되지 않고 전통 연희라는 놀이 방식을 극으로 갖고 와서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이 정동극장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변정주 연출은 "지난해 CJ아지트 소극장에서는 여섯 명의 배우가 무대를 꽉 채우면서 관객들을 가까이에서 압도했다면 지금은 거리가 있어서 관객들과 같이 호흡하는데 객관적으로 어려움이 생겼다. 하지만 배우들이 노련하게 극복해줄 거라고 생각한다. 현장성이나 연희판의 즉흥성이 '판'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고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뮤지컬 '판' 공연 사진 [사진=정동극장]

이어 "정동극장은 대학로보다 관객의 층이 다양하다. 심지어 외국인 관람객도 있다. 그래서 놀이판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지는데 더 유리하다"며 "지난번에는 국악적인 요소와 전통춤 요소를 많이 더했다면 지금은 이야기 구조 자체가 한국적이라 굳이 한국적으로 포장하려 하지 않았다. 지금이 오히려 국악과 서양음악이 적절히 조화된 것 같다"고 장점을 밝혔다.

변 연출의 설명처럼 작품은 전통연희를 따르되 서양 뮤지컬을 기본으로 한다. 또 꼭두각시놀음, 인형극 등 풍자와 해학이 넘쳐나는 재담꾼의 이야기판이 펼쳐진다. 보통 뮤지컬과 달리 기승전결이 아닌 에피소드 형식으로 꾸며진다.

박윤솔 작곡가는 "'판'은 극중극 형식이다. 액자 구성이라 액자 속 이야기는 연희 느낌으로 액자 바깥 이야기는 서양 뮤지컬 버전으로 구분 지어서 시작했다. 지난해 연말 정동극장으로 오면서 국악적인 냄새를 더 넣어야 한다는 강박에 편곡이 바뀌었는데 이번에는 그 중간 지점이면서도 연희 느낌을 충분히 살리게 됐다. 뮤지컬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길려 음악감독 또한 "초연에는 대금이 없었고 지난해 말에는 바이올린이 없었다. 이번에는 대금과 바이올린을 같이 사용한다. 서양악기와 국악기가 합쳐질 때 음악적 콘셉트가 분명해야 한다. 극의 클라이막스인 '새가 날아든다' 넘버에서는 어느 하나 치우치지 않고 모든 에너지가 합쳐진다. 거기까지 닿기 위해 국악 색채가 예쁘게 드러날 수 있는 넘버는 국악기를 더 집중한다. 다른 음악도 바이올린이 들어오면서 더 완성된 것 같다. 서양악기와 국악기가 조화롭게 합쳐졌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판' 공연 사진 [사진=정동극장]

안무 또한 완성형이다. 이현정 안무가는 "초연 때는 한국무용을 기본 틀로 연습을 많이 했다. 일차적인 목적은 모든 신에서 똑같은 동선을 만들지 말자는 거였다. 고민을 많이 했다. 정동극장으로 오면서 양주별산 춤이 추가됐고 한국적인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배우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잘 표현해줘서 좋은 안무가 나왔다"며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번 공연에는 뛰어난 앙상블을 보여줬던 초연 멤버가 모두 출연한다. '달수' 역 유제윤과 김지철, '호태' 역 김지훈과 김대곤, '춘섬' 역 최유하, '이덕' 역 반란주, '사또' 역 윤진영, '분이' 역 임소라, '산받이' 역 최영석이 참여한다. 또 지난겨울 함께한 유주혜와 김아영, 신광희가 새롭게 합류해 더욱 강력해졌다.

극 중 호태와 달수가 만담처럼 풀어내는 정치풍자와 세태풍자는 웃음과 눈물뿐 아니라 어두운 시대적 상황에서도 끈질기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보여준다. 또 춘섬과 이덕이 시대를 앞선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로 작품 속에 등장하는 최초의 여자 광대 이야기와 김생과 영영의 사랑을 그린 영영전은 고전 속 여성을 바라보는 달라진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뮤지컬 '판'은 오는 12일부터 7월22일까지 정동극장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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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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