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북미 외교안보라인 싱가포르 총집결..뜨거운 지략 대결 펼친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11일 04:38

최종수정 : 2018년06월11일 07:12

폼페이오, 김영철 등 유리한 합의 도출에 총력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세기의 담판이 될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막이 올랐다. 회담의 주인공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회담 이틀을 앞둔 10일 오후부터 차례로 싱가포르에 입성했다. 

이들 정상과 함께 북미의 외교안보핵심 참모와 측근그룹들도 싱가포르에 총출동했다. 이들은  북미정상회담에서 자신들에 유리한 분위기와 조건, 합의를 도출해내기 위해 뜨거운 지략 대결을 펼치며 싱가포르 현지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10일 밤 싱가포르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 에어포스원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질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새라 샌더스 대변인 등이 동승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해 중앙정보국(CIA) 국장 시절부터 북핵 문제와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교섭과 조율을 총괄해왔다. 폼페이오 장관과 북한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선전부장은 이번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막후 주역이자 산파로 불린다. 

김 위원장을 이미 두차례나 만났던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전폭적인 신임과 지지를 받고 있어 싱가포르에서도 북미정상회담의 준비와 조율, 전략을 총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폼페이오-김영철 핫라인'은 싱가포르에서도 수시로 가동될 전망이다. 

'슈퍼 매파'인 볼턴 보좌관은 최근 리비아식 모델 등 과도한 대북압박 등으로 북미정상회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백악관내 입지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볼턴 보좌관은 과거 미국 부시 행정부 시절부터 북한을 상대로 핵 협상에 참여해온 풍부한 경험을 지닌 베테랑이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담판이 여의치 않을 경우 볼턴 보좌관을 지렛대로 활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밖에 싱가포르에서 직접 의전 협상을 별였던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 미라 리카르델 NSC 부보좌관, 매슈 포틴저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 고문 등이 수행단에 포진해있다. 이들은 원할한 북미정상회담 준비와 진행과 대외 홍보 업무를 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판문점에서 북미정상회담 의제 협상을 벌이며 준비팀장을 역할을 했던 성김 대사는 싱가포르 현지에 미리 이동, 양국 정상이 발표할 합의문 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이다. 성김 대사는 정상회담 하루 전인 11일에도 카운터 파트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실무회담을 갖는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이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앤드루 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무센터 센터장은 싱가포르에서 북미 물밑접촉의 메신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에서 김 위원장을 만날 때 배석했을 정도로 물밑 협상에 깊숙히 관여해왔다 

한편 김 위원장이 탑승했던 에어차이나 소속 보잉 747기에는 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수용 당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제 1부부장 등이 동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하기도 했던 김 부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은 물론 향후 핵 협상도 주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리 부위원장은 북한 외교의 1인자이고, 리 외무상은 국제무대에서 미국을 상대로한 핵협상에 풍부한 경험과 전략을 갖춘 인물로 통한다.

김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의 각별한 신임 속에 최근 북핵 정상외교의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 김 제1부부장은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에도 배석했고, 지난 5.26 남북정상회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단독으로 맞이하기도 했다.

이밖에 김 부위원장의 백악관 예방때 동행했던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과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대행도 정상회담 대표단에 포함돼있다. 이들은 북한 내 통일전선부와 외무성에서 각각 대미 협상과 전략을 전담해온 실무대표들이다.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