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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열흘새 선거 유세만 벌써 4차례...강남 얻고 싶은 박원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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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 선거운동 기간 중 강남 3구 집중공략
"이제는 강남서 민주당 구청장 나와야 한다"
"與 후보 당선돼야 정책혜택 갈 것" 엄포까지
시장 선거결과 낙관...친위부대 구축하는 듯

[서울=뉴스핌] 오채윤 기자 = 6.13 지방선거를 5일 앞둔 가운데,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운동 기간 강남구를 4차례나 방문하는 등 '강남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어 주목된다. 박 후보의 '강남권 공략' 행보는 서울시장 당선을 넘어 당내 입지를 넓히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8일 부인 강난희 여사와 함께 강남구 세곡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그 후엔 세곡동 학부모간담회, 강남 경로당 등을 차례로 방문, 학부모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어르신들에게도 큰 절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정순균 강남구청장 후보, 이정근 서초구청장 후보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손으로 하트 모양을 그리고 있다. 2018.05.31 kilroy023@newspim.com

박 후보, 선거운동 기간 중 4차례나 강남 찾아 유세..
    정치 전문가 "강남 구청장 배출 땐 호랑이가 날개 다는 격"

주변에선 "강남구가 격전지로 꼽히는 만큼 사전투표 장소를 강남구로 선택한 것 아니겠느냐"고 전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서 전국적으로 대승을 기대하고 있지만, 강남에선 확실한 우위를 잡지 못했다. 근소한 우위를 점하거나 아직도 열세라는 분석도 많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부인 강난희씨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강남구립 강남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06.07 kilroy023@newspim.com

실제로 강남 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구청장 선거에서 그동안 한 번도 승리해보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남북정상회담 등의 호재로 역대 어느 때보다 여당 지지세가 불고 있지만 강남 만은 공략이 쉽지 않다. 박 후보가 민주당 소속 구청장 후보들을 측면 지원하면서 승리를 일궈낼 경우 표심을 끌어모으는 '박원순의 능력'을 입증하게 된다.

선거의 여왕이라 불렸던 박근혜 전 대통령도 총선, 지방선거에서 지원 후보들이 대거 승리하면서 표를 끌어모을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었다. 박 후보다 이번 선거에서 서울의 최고 노른자위라 할 수 있는 강남을 품에 얻고 표를 모을 줄 아는 대선주자의 파워를 보여주겠다는 심산이다.

한 정치전문가는 "강남을 얻는다는 것은 한국의 상위 1%, 최고 엘리트들을 아군으로 끌어들이는 상징적 효과가 있다"며 "여권 내에서 이미 차기 대선주자 1순위인 박 후보가 이번 선거서 3선에 성공하고 강남권 구청장까지 배출해 후방 지원군을 얻게 된다면, 이재명 임종석 같은 여권의 잠재 대선주자들보다 일찌감치 한발 더 앞서나가게 된다. 호랑이가 날개를 얻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분석했다. 

그래서일까. 박 후보는 '나홀로' 유세를 했던 4년전 선거 때와는 달리 25개 서울시 민주당 자치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후보들을 찾아 '지원 사격'하는 형태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내 주요 선거는 민주당 지도부가 아닌 박 후보가 진두지휘하고 있는 모양새다. 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강남 3구에서 민주당 소속 구청장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25개 서울시 자치구의 구청장·시의원·구의원을 모두 당선시키기 위해 박 후보가 야전사령관을 자임했다"고 힘줘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정순균 강남구청장 후보, 이정근 서초구청장 후보가 지난 31일 저녁 서울 강남구 강남역 11번 출구 인근에서 유세차량에 올라서서 지지를 호소했다. 2018.05.31 kilroy023@newspim.com

보수진영의 철옹성 '강남', 전방위로 두들기는 박원순..
   "같은 당 구청장 후보가 당선돼야 정책 혜택 돌아갈 것"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사전투표 인증 사진. <사진 = 박원순 후보 페이스북>

강남 3구는 전통적으로 보수가 강세인 지역이다. 민선 1, 2기 송파구청장을 제외하면 민주당 구청장이 없을 정도로 민주당이 넘보기 힘든 보수진영의 철옹성이다. 또 강남구는 박 후보가 2011년 서울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구청 신년인사회는 물론 현장시장실·현장방문 모두 한번도 성사되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민주당이나 박 후보 입장으로선 그야말로 적진의 한 복판이나 마찬가지인 곳이다. 

박 후보는 지원 유세 중 ‘강남 3구’를 겨냥, “같은 당 후보가 당선돼야 정책적 혜택이 갈 것”이라며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의 구청장이 모두 한국당 소속이라는 점을 의도적으로 부각시켰다.

그는 “제가 일을 해보니까 구청장이 다른 당이 되고 생각이 다르면 서울시에서 아무리 좋은 일을 해도 주민들에게 가지 않는다”며 “같은 비전을 가진 분들이 모두 당선돼야 서울시가 하고 있는 정책이 전부 주민들에게 돌아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 후보의 부인인 강난희씨도 강남 공략에 소매를 걷어붙이고 '내조 유세'에 나서 눈길을 끈다.

여권에선 강씨가 선거운동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대외적으로 드러나는 것도 꺼리는 성격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선 강남권만 놓고 보면 박 후보보다 오히려 한층 더 밀착 유세를 펼치고 있다. 강씨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강남구립 강남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찾아 일일이 악수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기도했다.

서울시장 3선 확신? 2022년 3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 겨냥하나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달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출정식에 참석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열번 두들겨 안 넘어가는 강남은 아니다. 지금이야말로 강남에 입성하기 최적의 시기 아니겠는가." 한 여권 관계자의 말이다.

실제로 '난공불락' 같던 강남에도 예전과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강남3구에서의 승리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단히 상징적이라고 보고 박 후보를 비롯해 중앙당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서초 지역은 재건축 공사가 끝난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입 인구가 늘면서 반전을 노려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조심스레 기대를 드러냈다.

박 후보는 페이스북에 "절박한 목표가 있다"며 "민주당이 서울지역 25개 구청장·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서울시의원·구의원 후보 모두 승리하는 것"이라면서 "민선 이래 단 한번도 허락하지 않았던 강남구에서 최초의 민주당 구청장 시대를 열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박 후보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강남·송파·서초·중구 등 격전지를 중심으로 막판 유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 후보는 "격전지 구청장 후보 지원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며 "25개 자치구 모두 승리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cha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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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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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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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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