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내달 1일부터 전자담배 니코틴 액상에 57% 소비세를 부과한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가 내달 1일부터 전자담배 니코틴 액상에 소비세를 부과한다. [사진=뉴스핌DB] |
규제 당국의 한 관리는 액상 소비세가 현재 담배 소비세의 연장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당국은 새로운 소비세가 담뱃잎 성분이 포함된 액상에만 해당된다며 이는 "소비자들의 (건강을) 더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적으로 흡연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이에 담배 소비세가 총 소비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정부 세입에 크게 기여한다.
올해 소비세로 인한 정부 세입 목표는 155조4000억루피아(약 12조124억원)로 새로운 소비세가 연간 약 1000~2000억루피아(약 77~155억원) 정도의 추가 세입이 가능할 거로 예상된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규제 당국의 관리를 받지 않고 있는 전자담배 액상 생산업체가 약 300개 있다. 이들은 4000개가 넘는 전자담배 상점에 90만명이 넘는 흡연자에 액상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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