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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르터우탸오vs텐센트 소송전, 플랫폼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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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훼손 중단', '콘텐츠 배제 중단' 첨예한 대립
알리바바, 진르터우탸오 공개지지하며 텐센트 공격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중국 인기 뉴스 앱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와 IT기업 텐센트의 갈등이 상호 맞고소로 확대되면서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중국의 언론 서비스기업과 대형 플랫폼 기업 간의 운영 주도권 분쟁이 법정까지 가는 양상이다. 여기에 알리바바까지 진르터우탸오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당분간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 1위안 손해배상 소송에 9000만위안 맞소송 건 진르터우탸오

진르터우탸오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베이징 하이뎬(海澱)구 인민법원에 텐센트를 불공정경쟁 혐의로 고소하고 관련 법규에 의거해 증거를 제출했다”면서 “텐센트에 공개사과와 함께 9000만위안(150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한다”고 공고했다.

해당 공고문은 “텐센트와 산하 SNS인 QQ는 ‘버그(프로그램 오류)’와 ‘동영상 콘텐츠 정리’ 등을 핑계로 진르터우탸오 콘텐츠를 악의적으로 배제했다”며 “이는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해 불공정경쟁행위를 벌인 것”이라고 텐센트를 비난했다.

또한 “텐센트 측이 먼저 진르터우탸오에 1위안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나, 이는 진르터우탸오를 봉쇄하기 위한 핑계거리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텐센트(왼쪽)과 진르터우탸오(오른쪽)의 대립 이미지 <캡쳐=바이두>

이에 앞서 1일 텐센트는 위챗(微信)을 통해 진르터우탸오의 모회사인 베이징즈졔탸오둥커지(北京字節跳動科技)와 더우인(抖音)의 종속회사인 베이징웨이보스제커지(北京微播視界科技)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더우인은 진르터우탸오 산하 쇼트클립 앱으로, 해외판인 틱톡(Tik Tok)을 출시해 한국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텐센트는 “진르터우탸오와 더우인이 텐센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데 대해 1위안의 손해배상과 함께 공개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상호간의 신뢰가 무너졌으므로 텐센트는 잠정적으로 두 회사와의 협력을 중단한다”며 “우선적으로 진르터우탸오와의 광고 협력을 중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분쟁의 핵심이 플랫폼 운영 주도권에 있다고 분석했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독자가 읽고 싶어하는 기사를 서비스하는 진르터우탸오와, 위챗 QQ등 SNS를 장악한 텐센트가 콘텐츠 공유, 전달 분야에서 힘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것.

지난 3월부터 진르터우탸오와 더우인은 텐센트가 악의적으로 기사 공유를 중단하고 텐센트에 불리한 기사는 노출을 막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는 최근 한국에서 네이버 등 대형 포털에 대해 시스템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도 볼 수 있다.

이에 장쥔(張軍) 텐센트 홍보담당 이사는 웨이보에서 “최근 텐센트에 대한 비방과 공격이 심각한 수준에 다다랐다”며 “법률은 문제 해결의 가장 좋은 방법이고 우리가 원하는 것은 사과 뿐”이라며 진르터우탸오를 비난했다.

반대로 더우인 역시 성명을 통해 “협력이라니 무슨 소리인가? 텐센트는 지난 3월부터 더우인 콘텐츠 공유를 ‘실수’로 중단하면서 우리를 괴롭혀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적의 적은 동지?’ 알리바바, 진르터우탸오 공개 지지

텐센트와 진르터우탸오의 대립에 알리바바가 끼어들면서 분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왕솨이(王帥) 알리바바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1일 자신의 웨이보에 텐센트 관련 기사 링크와 함께 “텐센트의 소송전은 사실상 입을 다물라는 것이고 근거 법률은 (자신들이 정한) ‘위챗법’”이라며 “진르터우탸오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텐센트를 비난하면서 진르터우탸오 공개지지를 선언한 왕솨이 알리바바 CMO 웨이보 <캡쳐=웨이보>

알리바바는 3자결제,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텐센트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쌍방이 소송과 맞소송으로 얽힌 상황에서 알리바바까지 가세하면서 대립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명 인터넷 블로거 류싱량(劉興亮)은 “적의 적은 동지라는 말이 있듯이 알리바바가 진르터우탸오를 지지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고 설명했다.

올해 4월엔 업계에서 “알리바바가 진르터우탸오에 10억달러를 투자하면서도 ‘진르터우탸오의 경영권에 간섭하지 않겠다’는 약속까지 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대부분 진르터우탸오를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텐센트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자신에 불리한 내용이나 맘에 안드는 콘텐츠를 막으면서 온라인 활동에도 지장을 주고 있다는 것. 이들은 “텐센트는 반드시 무너져야 한다”, “대기업의 독점이 커지면 시민들은 모두 힘들어진다” 등의 댓글을 통해 텐센트를 비난하고 있다.

진르터우탸오는 2012년 설립된 뉴스 플랫폼으로, 중국의 슈퍼 유니콘(기업가치 10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꼽힌다. 2017년 기준 가입자 수는 7억명, 월 활성이용자 수는 1억7000만명을 기록했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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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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