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뉴스앱 시장의 다크호스 진르터우탸오

기사입력 : 2018년04월10일 08:33

최종수정 : 2018년04월10일 10:08

중국 콘텐츠의 저력 전세계 유저에 과시
쇼트클립 앱 성공 기반, 글로벌 시장 종횡무진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9일 오후 16 시 5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현기자] “향후 3년내 해외 온라인유저가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 회원의 절반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최근 중국의 AI 미디어 플랫폼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 이하 터우탸오)의 CEO 장이밍(張一鳴)이 밝힌 야심찬 목표이다. 징이밍이 이끄는 터우탸오는 구글과 유튜브처럼 국경에 구애 받지 않는 ‘글로벌 콘텐츠 제국’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해외 사업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터우탸오는 이용자가 원하는 뉴스를 수집해서 보여주는 AI 뉴스플랫폼으로 각광받으며 중국 슈퍼 유니콘(기업가치 10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등극했다. 터우탸오는 중국 인터넷 업계 공룡 'BAT'의 구도를 잇는 차세대 신흥강자 TMD(터우탸오·메이퇀·디디추싱) 중 하나로 2017년 기준 가입자 수 7억명, 월 활성이용자 수 1억 7000만명을 기록했다.

◆ 글로벌 콘텐츠 제국 목표로 공격적 해외진출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는 해외 진출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면서 1세대 인터넷 공룡인 ‘BAT’와 확연히 차별화된 노선을 걷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우버(Uber) 차이나의 부총재였던 류전(柳甄)을 영입, 해외 진출 지휘를 맡겨 M&A 등 공격적인 해외 사업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5년 6월 터우탸오는 자사 뉴스앱의 해외버전인 ‘TOP BUZZ’앱 출시로 해외진출의 시동을 걸었다. 탑 버즈(TOP BUZZ)는 미국,브라질, 일본에 진출, 출시 3개월만에 이용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어 터우탸오는 2016년 8월 동영상 및 이미지 전문 모바일 앱인 탑버즈 비디오(TopBuzz Video)를 출시해 미국 유저들의 각광을 받았다.

차세대 G2인 인도 및 동남아 시장에도 터우탸오는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하며 '구애의 손길'을 뻗고 있다.  

터우탸오는 지난 2016년 10월 인도 최대 콘텐츠 플랫폼 데일리헌트(Dailyhunt)에 2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데일리헌트의 월별 활성자 이용자수(MAU)는 28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후 터우탸오는 19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해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하면서 인도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인도네시아 최대 모바일 플랫폼 베이브(BABE)에도 손을 뻗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베이브는 1000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터우탸오는 산하 쇼트클립 앱 더우인(抖音)의 선풍적인 인기를 해외에서도 이어가면서 동영상 콘텐츠 분야의 글로벌 리딩업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 2017년 8월 더우인의 해외판인 틱톡(Tik Tok)을 일본 시장에 우선적으로 출시,진출 3개월만에 앱스트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터우탸오의 관계자에 따르면, 틱톡의 일본 1일 활성이용자 규모(DAU)는 1000만명을 상회한다. 틱톡은 일본뿐만 동남아 시장에서도 대대적인 성공을 거뒀다. 그 중 인도네시아,태국,캄보디아,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5개국의 구글 플레이 앱순위에서 전체 순위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물론 동영상 앱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터우탸오는 지난해 11월 미국 립싱크 앱인 뮤지컬리(Musical.ly) 인수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쇼트클립 앱 시장에서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뮤지컬리는 미국의 10대 청소년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앱으로, 글로벌 1일 활성 이용자규모(DAU)가 2000만명에 달하고 전세계적으로 1억명의 회원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터우타오는 2017년 2월 15개국 2억명에 달하는 크리에이터를 보유한 미국 쇼트클립앱 플리파그램(Flipagram)를 인수하면서 방대한 동영상 콘텐츠 자원을 획득하기도 했다.

터우탸오의 관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쇼트 클립은 국적에 상관없이 인기를 끌 수 있는 핵심 콘텐츠다”라며 “ 특히 뮤지컬리의 인수로 전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크리에이터 및 콘텐츠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 밖에 터우탸오는 지난해 11월 각각 8600만달러,5000만 달러를 투자해 글로벌 뉴스플랫폼인 뉴스 리퍼블릭(News Republic) 을 손에 넣었고 인터넷 생방송 플랫폼인 Live.me의 시리즈 B 투자에 참여했다. 그 중 인터넷 생방송 플랫폼인 라이브미(Live.me)의 다운로드 규모는 1500만건에 달하고 그 중 80%가 미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터우탸오의 쇼트클립 앱 더우인<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중근 "노인 연령, 75세로 상향 건의"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노인 기준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5세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또 재가 임종제도 도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취임한 뒤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21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 취임식'에서 이중근 신임 노인회장은 노인 연령 상향, 재가 임종제도를 비롯한 저출생·고령화 사회의 인구 문제 해결방안을 취임일성으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전국 대한노인회 연합회장 및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은 "1000만 노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봉사하는 자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노인 처우 개선과 노인들을 위한 좋은 정책들을 개발하며 대한노인회가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어르신 단체로 모양을 갖추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노인의 권익 신장과 노인 복지 향상, 대한노인회의 발전을 위해 ▲노인 연령 상향 조정 ▲재가 임종제도 추진 ▲인구부 신설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및 노인회 봉사자 지원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중근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4.10.21 choipix16@newspim.com 우선 이 회장은 초고령화 사회에 맞춰 노인 연령을 연차적으로 상향 조정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고령화 문제가 지속된다면 현재 1000만명인 노인 인구가 2050년에는 2000만명으로 늘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40%에 달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나머지 인구 3000만명 중 20세 이하 1000만명을 제외한 중추인구 2000만명이 2000만 노인의 복지에 치중하게 되는 만큼 생산인구가 부족하게 될 우려가 있다. 이에 노인 연령을 75세로 연간 1년씩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면 2050년에도 총 노인 수를 1200만명 정도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평균수명이 계속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와 협력해 정년 연장과 같은 제도를 적극 도입한다면 신규 노인 예정자들이 기본 수당을 받으면서 경제생산에 참여해 당당한 생산활동인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노인 부양과 연금을 비롯한 초고령화 사회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것이란 게 이 회장의 이야기다. 이 회장은 현재 대부분의 노인이 요양원에서 쓸쓸히 임종을 맞이하고 있다며 재가(在家) 임종제도를 추진해 노인들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손잡고 집에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안으로 요양원에 지원되는 예산을 재가 및 도우미 등의 지원으로 외국인 간호조무사들이 노인요양, 간호, 호스피스 등을 위해 국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주선한다면 가족들은 본업에 종사하면서 편하게 노인들을 모실 수 있고 노인은 편안하게 삶을 정리하며 존엄하게 임종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이 회장은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노인회 봉사자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대한노인회 운영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출생지원과 청소년가족부, 노인복지를 합한 '인구부'를 신설하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현존하는 인구관리 뿐만 아니라 필요한 인구를 계획하고 관리하며 국가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부영그룹 차원의 1조1800억원이 넘는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으며 개인적으로도 2650억원이라는 거액을 기부하며 교육,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직원 자녀 1인 당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파격적인 출산장려금 지원은 기업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며 나비효과를 '부영효과'라는 신조어로 만들어냈으며 저출생 문제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in72@newspim.com 2024-10-21 15:23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