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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이방카 트럼프 상표 출원, 중국에서 특혜 논란 확산

기사입력 : 2018년05월29일 09:57

최종수정 : 2018년05월29일 17:09

[뉴스핌=이동현기자] 미국 트럼프 정부의 실세이자 ‘퍼스트 도터’인 이방카 트럼프의 브랜드가 최근 중국에서 상표 등록을 허가받으면서 이를 둘러싼 특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홍콩 매체 SCMP가 29일 보도했다.

홍콩 SCMP에 따르면, 이방카 트럼프의 브랜드는 지난 27일 중국당국으로부터 3개월 만에 13번째 상표 등록에 대한 사전승인을 받았다. 향후 3개월간의 의견 수렴 기간 중 상표 등록에 대한 이견이 없을 경우 상표 출원은 정상적으로 처리된다.

현재 이방카 트럼프는 회사 경영에서 손을 뗐으나, 회사의 자산은 여전히 트럼프 가문이 운영하는 신탁(Trust)이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통해 이방카는 지속적으로 회사로부터 수익을 취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방카 트럼프가 자신의 정치적 위상과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에 기대 경제적 이익을 얻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중미 무역분쟁으로 양국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이방카의 정치적 영향력을 고려해 편의를 제공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도 이방카 트럼프의 상표 출원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국가상표국(國家商標局)에 따르면, 이방카 트럼프의 브랜드는 지난 2017년 17개에 달하는 상표 출원을 신청했다. 또 27개의 상표가 현재 심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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