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학교 밖 청소년법 시행 3년 실적 공개
15만3000명 혜택..진학 및 취업 지원 받아
학교 밖 청소년 편견 해소에도 노력
[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여성가족부가 3년째 진행 중인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가 지난해 말 기준 총 15만3000여명에게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가부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현 법률 시행 3주년을 맞아 전국 202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실적을 점검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는 상담·교육·취업·자립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만여명이 검정고시·상급학교 진학 등 교육지원을 받았고 1만여명이 직업훈련·자격증 취득 등 취업지원을 받았다. 맞춤형 상담, 동아리활동, 건강검진 등의 지원도 이뤄졌다.
<자료=여성가족부> |
여가부는 지난해부터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겪는 편견이나 사회적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인식 개선에도 적극 나섰다.
학교 밖 청소년 권리옹호 사업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 권리침해 대응 안내서를 제작하고 신고게시판을 전국적으로 확대했다.
또 조기 발굴을 위해 지난해 말 교육청, 경찰서와 온라인정보연계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학교 밖 청소년 발생 즉시 신속하게 해당 청소년의 정보가 지원센터로 연계되도록 했다.
앞으로는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해 학교 밖 청소년 전문직업훈련사업 '내일이룸학교' 운영을 개선하고, 지원센터 내 창업동아리를 개설해 청소년의 기업가 정신을 함양할 계획이다.
또 건강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오는 7월부터 건강검진 후 질병확진을 위해 추가 검사가 필요한 경우 검사에 필요한 비용도 지원한다.
be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