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대우건설이 노동조합의 반대에도 내달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김형 신임 사장 후보자 선임에 대한 안건을 붙인다.
서울 신문로 대우건설 사옥 |
대우건설은 24일 이사회를 열어 내달 8일 김형 사장 후보자를 선임하는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김창환 주택건축사업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진행한다.
노조가 김 후보의 사장 선임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노조는 김 후보자가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을 거치면서 부실 사업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천억원대 손실을 본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와 '싱크홀'이 발생한 서울지하철 9호선 사업이 김 후보자가 회사 책임자로 있던 시기에 발생했다는 것이다. 뇌물공여로 검찰의 수사를 받은 것도 문제로 지적한다.
내달 임시주총에서 사장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김 후보자는 임기 3년의 사장직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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