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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5.18 기념식 불참한 채 한미정상회담 막판 준비

기사입력 : 2018년05월18일 08:57

최종수정 : 2018년05월18일 08:57

북미 비핵화 이견 속 중재 역할에 관심, 북미 이견에는 신중
리선권 발언에 "그냥 지켜보겠다는 말씀 밖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제38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고 4일 앞으로 다가온 한미정상회담을 준비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8일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한미정상회담을 준비한다.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신 참석한다.

최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북한이 비핵화 방안을 두고 다소 이견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정상회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청와대는 이 사안에 대해 대단히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핵심관계자는 18일 기자들의 질문에도 이 관련 발언을 아꼈다.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한미연합공중훈련인 맥스 선더와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의 국회 기자간담회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2차 남북정상회담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한 것에 대해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그냥 지켜보겠다는 말씀 밖에는 드릴 것이 없다"고 말했다.

태 공사의 국회 기자간담회 논란에 대해서도 "그것도 현재로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만 언급했다. 한미동맹에 대해서는 "흔들림이 없고 굳건하게 지켜나간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중재 역할에는 "양쪽에 다양한 채널이 있으니 이를 통해 정확한 뜻을 파악해 전달한다는 의미"라며 "한미정상회담이 곧 있으니 얼굴을 마주하고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핵심 관계자는 남북정상의 핫라인 통화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만약 하고나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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