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미국 커피 프렌차이즈 스타벅스가 2022년까지 중국 매장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6000개로 늘리고, 배달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대 중국 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글로벌 투자교류회에서 이와 같은 중국 사업 청사진을 제시했다.
1999년 중국시장에 진출한 스타벅스는 현재 중국 141개 도시에 3300여 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현재 중국에선 평균 15시간에 한 개 꼴로 스타벅스 신규 매장이 들어서고 있다. 스타벅스는 향후 신규 매장 개장 속도를 더욱 끌어올려 연간 600개의 매장을 새로 개설할 방침이다. 신규 매장 증가 속도를 20%로 끌어올리면 2022년 중국 내 매장이 6000개, 스타벅스 진출 중국 도시도 23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스타벅스는 향후 5년 중국 내 총영업수입이 2017년의 3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배달 서비스 제공도 검토 중이다. 왕징잉(王靜瑛) 스타벅스 중국CEO는 "배달 서비스에 관심이 많다. 조만간 중국에서 스타벅스가 배달 서비스에 나설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가 중국 사업에 이토록 공을 들이는 것은 중국에서 엄청난 수익을 거두고 있고, 향후 중국 커피시장의 잠재성장성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2018년 1분기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거둔 순이익은 전년 대비 30%가 늘어났다. 전 세계 평균 6%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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