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7일 공식 출시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온라인 게임의 강자 넥슨이 신작 '카이저(KAISER)'로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넥슨은 1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출시 일정과 서비스 계획을 소개했다.
김현욱 넥슨 모바일사업E실 실장과 채기병 파스파인더에이트 PD. <사진=조아영 기자> |
이날 김현욱 넥슨 모바일사업E실 실장은 "온라인에서 10년 이상 서비스하며 차별적 우위를 지녔다"며 "카이저 출시로 모바일 부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카이저는 패스파인더에이트가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모바일 풀 3D 그래픽과 1대 1 거래, 장원쟁탈전 기능을 특징으로 한다. 사용자 간 1대 1 거래 기능을 도입해 청소년불가등급을 받았다.
카이저는 안드로이드와 iOS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는 6월4일 사전 오픈 서비스를 시작하고 7일 정식 출시한다.
박재민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이 1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조아영 기자> |
넥슨은 모바일 MMORPG 카이저를 내세워 모바일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온라인 게임의 강자 넥슨은 모바일에서는 다소 부진한 편이다. 넥슨의 올해 1분기 매출 중 모바일게임의 비중은 16%다. 올해 내놓은 야심작 '야생의 땅: 듀랑고'의 성적도 기대에 못 미쳤다.
박재민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카이저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갖춘 자체 IP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도 ‘카이저’를 포함해 장기적으로 호응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경쟁작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에 대해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공생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현욱 실장은 "리니지 M은 게임시장에 큰 획을 그었다. 잡는 것이 아니라 공생하겠다"며 "카이저도 그에 못지 않게 오픈필드와 자유도를 바탕으로 분명한 색깔을 갖고 있는 만큼 이용자 분들이 많이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likey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