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돌아온 슈퍼달러] 무역갈등 일삼는 미국, ‘기축통화’ 달러 위협

기사입력 : 2018년05월14일 12:44

최종수정 : 2018년05월14일 13: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WSJ “중앙은행들 보유고 다각화…유로·위안 등 수혜 예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무역 갈등이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수십 년 동안 각국 중앙은행들이 외한보유고에 달러를 쌓아왔지만, 미국이 최근 무역 갈등을 주도하는 사이 각국이 자체적인 무역 협상을 타결하면서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가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글로벌 무역 시스템이 달러와 미국 중심에서 완전히 벗어나려면 수년이 걸리겠지만, 최근 무역 갈등 양상은 11조 달러 정도를 외환보유고에 쌓아두고 있는 중앙은행들의 보유고 다각화 전략을 부추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엑상테 데이터 최고경영자(CEO) 젠스 노르드빅은 최근 미국발 무역 전쟁 가능성이 고조되는 사이 올해 글로벌 중앙 은행들이 2000억~3000억 달러 정도의 외환보유액을 위안화와 유로화 등 다른 통화로 변경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고를 조정하는 속도가 느리긴 하다면서도, 미국발 무역전쟁으로 인한 보유고 다각화 규모는 결국에는 상당히 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앙은행 상당수는 유로나 위안화 같은 통화로 눈을 돌리고 있어 달러 지위 축소로 인해 수혜를 입는 통화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IMF)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각국 중앙은행들은 외환보유고의 63% 정도를 미국 달러로 보유해 4년여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유로 비중은 20%로 늘었고, 엔화 비중도 4.9%로 확대됐다.

HSBC 글로벌 중앙은행 대표 크리스찬 데세글리스는 “각국 무역 관계가 바뀌면 장기적으로 외환보유고 구성에 영향이 있음은 분명하다”라면서 “유로화와 위안화로 거래되는 무역이 늘어나면서 해당 화폐에 대한 (보유) 필요성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연방준비은행 다니엘 음미넬레 부총재는 아직까지 자신들의 외환보유고에 달러 비중이 가장 크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엔화와 위안화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문디 외환보유 매니저 장자크스 바베리스는 “글로벌 경제가 미국 중심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다각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다만 미국이 여전한 글로벌 경제 핵심 동력이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는 아주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