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뮤지컬

속보

더보기

위안부 소재 뮤지컬 '컴포트 우먼', 3년만에 오프브로드웨이 오른다

기사입력 : 2018년05월14일 11:20

최종수정 : 2018년05월14일 11:20

2015년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 개막…7월27일~9월2일까지

위안부 소재의 창작 뮤지컬 '컴포트 우먼'이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다. [사진=디모킴뮤지컬팩토리]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위안부 문제를 다룬 창작 뮤지컬 '컴포트 우먼(Comfort Woman:A New Musical)이 3년 만에 다시 미국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다.

창작 뮤지컬 '컴포트 우먼' 제작사 디모킴뮤지컬팩토리 측은 14일 "지난 2015년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위안부 문제를 다뤄 화제를 모은 '컴포트 우먼'이 3년 만에 다시 플레이라잇츠 호라이즌스에 3개월간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오프 브로드웨이란 뉴욕 맨허턴 지역에 위치한 브로드웨이 극장가에서 공연되는 상업적인 연극을 반대하는 브로드웨이 연극의 반대개념이다. 주로 오락성을 강조하는 브로드웨이 연극과는 달리 문학적인 요소나 사회적인 요소를 강조하는 경향이 강하고 기술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완벽함을 추구하기보다는 실험적인 성격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뮤지컬 '컴포트 우먼'은 1941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도쿄의 공장에 일자리가 있다는 말에 속은 조선인 소녀 '고은'이 돈 벌러 길을 떠났다가, 인도네시아의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같은 처지의 소녀들을 만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2015년 맨하탄 세인트 클레멘츠 극장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로는 최초로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한 '컴포트 우먼'은 위안부 문제의 진실과 심각성을 일깨워준 공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초연 당시 7명의 일본인 배우가 무대에 올라, 이들의 입으로 말하는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를 담아내 관심을 자아냈다.

김현준 연출가는 "남북정상회담 성공에 따른 남북평화 무드에 대한 전세계인의 관심에 힘입어 우리 민족이 가진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픈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코자 한다"며 "뉴욕시장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던 아시안 배우들에게 역할을 다시 제공할 수 있어서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컴포트 우먼'의 캐스팅을 위해 각 나라 배우들이 참가하는 월드와이드 오디션 및 미국 전역에서 오디션이 진행 중이다. 아시안 배역이 부족한 미국 시장에서 아시안 배우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아 현재까지 총 1924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뮤지컬 '컴포트 우먼'은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의 플레이라잇츠 호라이즌스(Playwrights horizons)에 위치한 피터 제이 샤프 시어터(Peter Jay Sharp Theater)에서 오는 7월 20일과 21일 양일간 프리뷰를 거쳐 같은 달 27일 공식 개막, 9월 2일까지 총 60회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