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테라젠이텍스는 유전자 전문 자회사인 지놈케어를 통해 난임 여성의 최적 착상일을 찾아낼 수 있는 검사 서비스 ‘ERA(자궁내막 수용성 분석)’를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검사 서비스는 여성의 자궁내막에서 추출한 조직의 유전자 발현을 분석, 인공수정 시 배아가 착상될 수 있는 개인별 최적의 시기를 특정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테라젠이텍스 측은 “이번 검사를 활용하면 체외 수정 시술의 성공 가능성이 25% 가량 더 높아질 수 있다고 2016년 미국 생식의학회에서 발표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ERA’ 검사 서비스는 이미 미국, 유럽, 일본 등 의료 선진국에서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국내에서 실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검사는 자궁내막을 배란유도제인 프로게스테론에 5일간 노출해 배아 이식 준비가 완료된 상태에서 조직 생검 후 수용성 프로파일을 확인하는 유전자 분석 방식이다.
테라젠이텍스는 이번 서비스가 난임 부부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는 한편, 사회적인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검사와 함께 최근에는 체외 수정 배아를 대상으로 한 기형아 검사나 산모 자궁 수용력 검사 등 유전자 분석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난임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서비스를 출시한 지놈케어는 국내 최초의 비침습 산전 기형아 검사 (NIPT)와 차세대 유전자 분석 방식을 적용한 배아 염색체 이상 검사(PGS) 등의 프로그램을 주요 병원과 난임클리닉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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