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의 범인은 당시 현장에 있던 동료 여성 모델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홍익대학교 회화과 수업 중 나체 상태인 남성 모델을 몰래 촬영해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유포한 혐의로 20대 여성 모델 A씨를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해당 수업에 함께 참여한 동료 여성 모델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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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회화과 작업실 zunii@newspim.com 2018.05.09 <사진 = 김준희 기자> |
마포경찰서는 지난 4일 홍익대 측의 수사 의뢰를 받고 당시 수업 현장에 참여했던 학생과 누드모델 등 20여 명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A씨는 경찰의 집중 수사가 이어지자 "피해 남성과 말다툼을 해 감정이 상했다"며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대 누드 모델 몰카' 사건은 지난 1일 '워마드' 게시판에 남성 누드모델의 나체 사진과 함께 '미술수업 남 누드모델이 조신하지가 못하네요'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불거졌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