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특수관계인의 주식 매각 과정에서 과세당국과 이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검찰이 LG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을 2시간여 동안 진행 중이다. LG그룹 임직원들은 검찰의 갑작스러운 압수수색으로 인해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이다.
9일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최호영 부장검사)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에 대한 조세포탈 혐의 등으로 이날 오전 9시30분을 조금 넘어 서울 여의도 LG그룹 트윈타워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이 9일 오전 구본무 LG그룹 회장에 대한 조세포탈 혐의 등으로 서울 여의도 LG그룹 트윈타워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2018.05.09 flame@newspim.com |
이날 압수수색은 국세청으로부터 구본무 회장 등 LG그룹 일가가 소득세를 탈루했다는 고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 임직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동관 1층에 포진한 기자진의 모습에 적잖게 놀라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검찰의 압수수색에 모여든 기자진을 LG그룹 임직원들이 바라보고 있다. 2018.05.09 flame@newspim.com |
일부 직원들은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불만을 내보이기도 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일부 특수관계인들이 시장에서 주식을 매각하고 세금을 납부했는데 그 금액의 타당성에 대해 과세당국과 이견이 있었고, 이에 따라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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