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최수진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5.4 deepblue@newspim.com |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맨오브라만차' 최수진이 배우로 전향한 동생 최수영과 더없이 의지하는 사이임을 고백했다.
최수진은 4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동생 최수영을 언급하며 "서로 무척이나 의지가 된다"고 털어놨다. 그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의 알돈자 역으로 홍광호, 오만석, 윤공주, 이훈진, 김호영 등과 함께 출연 중이다.
최수진은 "수영의 언니라는 걸 모르고 저를 처음보시는 분들이 많다. 무대에서 최수진을 먼저 보시는 분들은 당연히 모르실 거다. 선입견 없이 봐주시니까 그게 더 좋기도 하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최수영이 소녀시대 활동 이후 배우로 전향하면서, 자매는 비슷한 길을 걷게 됐다. 최수진은 "서로 의견이나 조언을 많이 주고 받는다. 공연 때마다 모니터를 부탁하기도 하고 수영이가 작품 전체에서 궁금한 걸 묻거나, 캐릭터적으로 살릴 점, 뺄 점을 디테일하게 얘기해주기도 한다"고 얘기했다.
또 "수영이 입장에서는 제가 대중적인 기준을 가진 사람이다. 그래서 의견을 많이 물어본다. 사진을 올릴 때나, 작품을 볼 때도 항상 얘기를 나누고 저한테 컨펌을 받는다. 서로 사소한 것도 의지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며 웃었다.
최수진이 출연하는 '맨오브라만타'는 세르반테스의 원작 소설 '돈키호테'를 바탕으로 한 라이선스 뮤지컬이다. 오는 6월 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