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민주당원 여론조작’ 의혹에 휩싸인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예비후보가 4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하며 서울경찰청 정문에서는 일시 소란이 일었다.
![]() |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를 보기 위해 지지자들과 보수단체 회원들이 정문 앞에 모여 있다. 2018.05.04 zunii@newspim.com <사진 = 김준희 기자> |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김 예비후보의 출석을 앞두고 보수단체 회원들은 ‘드루킹 댓글조작 특검’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 맞은편에는 서울청 정문을 사이에 두고 김 예비후보 지지자들이 몰려 ‘대한민국의 미래, 미소천사 김경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대치했다.
이들은 오전 9시 52분께 김 예비후보가 청사에 도착하자 “김경수!”를 큰 소리로 연호하기도 했다.
차에서 내린 김 예비후보는 말끔한 푸른색 정장 차림으로 당당히 걸어 들어왔다.
포토라인에 선 김 예비후보는 “필요하다면 특검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조사도 응하겠다”며 “당당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예비후보의 소환조사에는 같은 민주당 기동민, 제윤경, 황희, 강훈식 의원 등이 동행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