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만취한 상태로 고령의 택시 운전사를 때려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서울 서부경찰서는 A씨(34)를 폭행 치사 혐의로 구속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시 30분께 서울 은평구 한 아파트 인근에서 택시기사 B(71)씨를 수차례 발로 차고 주먹질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량 밖에서 3~4분 간 폭행을 당한 B씨는 현장에서 즉사했다.
경찰조사 결과 B씨는 A씨가 행선지를 정확히 얘기하지 못하자 다시 구체적인 목적지를 물어보다 봉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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