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명 전 3차장 등 같은 혐의 국정원 관계자 3명도 석방 허가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정치공작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신승균 전 국정원 국익전략실장이 석방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김학선 기자 yooksa@ |
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9부(부장판사 강성수)는 신 전 실장이 낸 보석 신청을 전일 허가했다.
신 전 실장은 함께 기소된 이종명 전 3차장과 민병주·유성옥 전 심리전단장 등에 이어 네 번째로 보석 허가가 인용돼 풀려난 것이다.
지난해 11월 구속기소돼 5개월째 재판을 받아온 신 전 실장은 남은 재판은 불구속 상태로 받을 수 있다.
신 전 실장은 '서울시장 좌편향 시정운영 실태 및 대응방안' 문건 등을 작성하고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 퇴출 등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또 지난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여권 승리를 위한 방안을 기획토록 직원들에게 지시하고 여기에 국정원 예산을 쓴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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