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철도시설공단과 한국 철도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철도건설사업 수주를 위해 '광폭 활동'을 펼쳤다.
26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를 위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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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인도네시아 주요 철도기관 관계자를 만나 한국의 철도기술을 홍보했다.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재 자카르타 경전철(LRT: Light Rail Transit) 2단계, 마카사르~빠레빠레 철도건설, 자보데벡 LRT 건설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자카르타 LRT 1단계 사업에 이어 한국이 인도네시아 철도사업을 추가 수주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주요 철도기관 관계자들과 만났다. 이번 방문에서 김 이사장과 면담을 나눈 철도기관은 교통부, 경제 분과위원회, 국가인프라 보증기구, 투자 조정청, 자카르타 주정부,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JAKPRO), 철도청이다.
김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고속철도 기술을 홍보하고 한국의 철도기술을 인도네시아에 이전해 인도네시아 철도기술 자립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철도공단은 김 이사장의 이번 자카르타 방문 중 가장 큰 성과가 철도공단-자카르타 주정부-JAKPRO 3자간 자카르타 LRT 2단계 사업추진 의지를 담은 합의 의사록(RoD: Record of Discussion)를 체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국은 자카르타 LRT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 사업 수주까지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김상균 이사장은 "인도네시아에서 계획 중인 자카르타 LRT 2단계 사업에 한국 민간업체가 참여하면 약 33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인도네시아 철도건설 사업 특성에 맞게 최적의 국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철도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