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경찰, ‘드루킹’ 느릅나무 2차 압수수색..검찰도 쟁점 파악중(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달 이어 22에도 드루킹 근거지 수색
주변 CCTV 및 USB 확보..배후 파악중
지난 20일 경공모 등 온라인 카페도 압수수색
檢, 사건 중대성·파장 고려 법리검토 들어가

[서울=뉴스핌] 김범준 기자 = 경찰이 네이버 댓글·추천수 조작 사건 핵심 피의자 '드루킹' 김모(49·구속기소)씨의 출판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또 한 번 단행하며 수사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2일 오후 12시께부터 경기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 건물 내외부 폐쇄회로(CC)TV와 주변 차량 수 대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USB(이동식저장장치) 한 점을 추가 확보했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의 느릅나무 출판사의 문이 굳게 잠겨 있다. 파주출판단지 안에 위치한 이곳은 더불어민주당 당원이자 파워블로거 드루킹 김모씨가 추천수·댓글 조작 등의 사건 현장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선 기자 yooksa@

경찰이 김씨가 운영하는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은 지난달 21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경찰은 1차 압수수색 당시 휴대폰과 컴퓨터, USB 등 170여개의 디지털 장비를 확보했다. 김씨 등 피의자 3명은 긴급체포됐으며, 법원은 지난달 25일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 등은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기사와 사드 관련 기사 등에 문재인 정부를 비방하는 댓글을 달고 댓글 추천수를 매크로로 조작한 혐의(업무방해 등)를 받는다.

이후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유력 정치인이 관련자로 등장하면서 이 사건은 게이트로 확대되고 있지만, 경찰이 앞서 댓글 조작 정황 등을 알면서도 사건을 축소했다는 '부실 수사'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20일 브리핑을 통해 김 의원의 소환조사 및 철저한 수사를 직접 약속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경남지사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경찰은 이날 추가로 확보하는 디지털 증거들의 복원·분석을 통해 이 사건 실체와 배후를 밝히기 위해 한층 더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김 의원이 해당 출판사를 두 차례 찾아갔으며, 지난 1월에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강연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 중이다.

아울러 경찰 수사대는 지난 20일 김씨가 조직한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등 네이버 온라인 카페 3곳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이날 이들의 가입자 정보와 게시된 글·사진 등 관련 자료 제출을 네이버 측에 요구했다고도 밝혔다.

경찰은 확보한 압수물을 바탕으로 해당 카페 회원들이 김씨와 함께 댓글과 추천수를 조작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경찰은 김씨 일당에게 매크로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댓글 여론조작에 관여한 혐의(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등)를 받고 있는 '서유기' 박모(31)씨를 지난 20일 구속했다.

또 경공모의 자금 관리를 총괄한 또다른 김모(49)씨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경공모 회원들 사이에서 '파로스'로 불린 김씨는 '드루킹' 김씨와 느릅나무 출판사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검찰도 수사 확대를 염두에 두고 일찌감치 준비하는 모습이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진동 부장검사)는 '드루킹 사건' 주요 쟁점에 대한 법리 검토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김학선 기자 yooksa@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