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정상회담의 '산파' 조명균·서훈...1~3차 기획통 '화제'

기사입력 : 2018년04월20일 14:27

최종수정 : 2018년04월25일 17:49

2000년·2007년 이어 2018 회담 성사 활약
손꼽히는 대북통들…文, 공식수행원 발탁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남북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주목받고 있다. 2000년과 2007년 그리고 2018년에 걸친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에 모두 이름을 올리게 됐기 때문이다.

20일 청와대에 따르면 남북 정상 간 핫라인(Hot Line, 직통전화)이 이날 개통, 정상회담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전날 이번 2018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할 공식수행원 6명을 결정했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그리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다.

이 가운데 조 장관과 서 원장이 특히 눈에 띈다. 이들은 앞선 2000년과 2007년, 두 차례 정상회담에서 활약한 데 이어 이번 2018 정상회담에서도 중책을 맡게 됐다.

조 장관과 서 원장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들로 꼽힌다. 이들은 과거 각종 남북협상에서 경험을 쌓은, 대표적인 남북대화 정책통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지난 2월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남한 가운데 조명균 통일부 장관(가운데)이 평창행 KTX 승차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먼저 조 장관은 남북회담과 대북전략에 정통한 관료 출신이다. 대북정책과 남북문제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책기획부터 교류, 협상까지 풍부한 실전 경험을 가진 정책통으로 꼽힌다.

조 장관은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간 제1차 정상회담 준비과정에 참여했다. 이어 참여정부 후반기 노무현 대통령과 김 국방위원장 간 제2차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으로 움직였다. 특히, 2007년 정상회담에서 조 장관은 당시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으로서 남북정상회담에 배석, 대화록을 정리한 것으로로 알려져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조 장관에게 새 정부 초대 통일부 수장 자리를 맡기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새 정부의 남북관계 기본방향 정립 등 통일부의 주요 과제들을 유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가운데)이 지난달 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서 원장 역시 둘째가라면 서러울, 손꼽히는 대북 전문가다. 1980년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에 입사해 대북전략실장, 국정원 제3차장 등을 거쳤다. 참여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관리실장, 남북총리회담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 국방위원장 간,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 국방위원장 간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가장 많이 만난 인사로 알려져 있다. 장성택·김양건 등 북한 핵심 고위급 인사와의 협상 경험도 풍부한 그는 과거 개성공단 건설 협상을 주도하기도 했다.

청와대 측은 지난해 5월 서 원장 인선 배경에 대해 "1980년 국정원에 입사해서 2008년 3월 퇴직 시까지 28년 3개월간 근무한 정통 국정원맨"이라며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모두 기획, 협상하는 등 북한업무에 가장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과의 인연도 깊다. 조 장관과 서 원장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성사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문 대통령과 한 팀을 이뤄 움직였다. 그때 조 장관은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 서 원장은 국정원 3차장이었다.

한편 조 장관과 서 원장이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배석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제6차 회의 관련 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을 수행할 공식수행원 6명이 결정됐다"면서 "다만, 실제로 남북정상회담 테이블에 누가 앉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북쪽에서 누가, 몇 명이 앉는지 봐서 남쪽도 거기에 맞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