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에 있는 모든 앱 양방향 사용", 첨단 기능 강화해 젋은층 공략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지난 2015년 처음 모습을 드러낸 쌍용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 돌풍이 식을 줄 모르는 모습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14만349대로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 3월까지 3만5427대를 판매, 지난해 판매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 측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넓은 적재공간으로 2030세대 사회초년생과 가족을 사로잡은 게 인기비결이라고 설명한다. 티볼리 전체 판매대수 14만 여대 중 7만대(50%)가 2030세대다.
20일 쌍용차에 따르면 티볼리는 깔끔한 외장 디자인과 감각적인 내부 디자인으로 2030대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6색상 단지(Six-color Cluster)’를 적용해 ▲빨간색 ▲파란색 ▲옅은 파란색 ▲노란색 ▲흰색 그리고 ▲검은색으로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계기판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외관의 8가지 색상 중 두 색상을 짝지은 배색은 소비자들에게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티볼리.<사진=쌍용자동차> |
또 다른 강점은 가성비다.
동급 최고 사양의 안전 및 편의사항을 제공하면서도 2000만 원 이하의 가격대를 제공한다.
커튼 에어백을 포함해 LX 고급형에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장착하고 동급 최초로 적용된 CLT 벨트 시스템(안전벨트의 골반부 하중이 가슴으로 전달되는 것을 차단)과 듀얼 프리텐셔너(충돌 시 안전벨트가 골반부분을 신속히 잡아줘 상해를 방지) 등을 통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티볼리 확장형 모델인 ‘티볼리 에어’는 공간 활용성과 실용성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동급 차종은 물론 대형 모델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적재공간을 통해 부족함 없는 활용성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1.7ℓ급 경쟁 모델과 비교해 SUV 본연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에 20대와 30대 젊은 소가족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게 쌍용차 측 설명이다.
쌍용차는 이달 초 연식변경인 ‘2018년형 티볼리’를 출시하면서 실내 컴퓨터 기능을 화면에 표시하는 장치인 ‘스마트 미러링’을 새롭게 적용했다. 음성·문자·그림·동영상 등의 다양한 형식의 정보를 혼합한 매체(멀티미디어)의 활용성을 더욱 높인 이 기능을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에 모두 탑재한 것.
쌍용차 관계자는 “스마트 미러링은 2030세대 취향에 맞춘 것이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미러링에서는 애플과 안드로이드 연결 기능을 지원하고, 이 중 안드로이드 장치는 근거리 무선망(와이파이)을 통해 연결이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
티볼리.<사진=쌍용자동차> |
쌍용차 측은 경쟁모델과 달리 모바일 기기에 있는 모든 어플리케이션을 양방향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을 티볼리 스마트 미러링의 장점으로 꼽았다.
또, 운행 중 라디오 주파수를 변경해도 방송을 끊임없이 들을 수 있도록 라디오 주파수를 자동 변경하고, 라디오 용량도 실시간으로 저장할 수 있다.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운전자보조 기술인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도 티볼리의 장점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취향을 선도하는 끊임없는 기능 향상으로 3년 동안 계속 사랑 받고 있다”며 “티볼리는 이름의 어원처럼 소비자들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주고받을 수 있는 휴양지와 같은 차량으로 계속 변신할 것이다”고 전했다.
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