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특허 10-2014-0074014, 2012년 12월 7일 출원
정해원, 이지영, 노영혜, 심민경, 최영진 공동 발명
[서울=뉴스핌] 오찬미 기자 = 아모레퍼시픽이 ‘헤라 리치 스퀴즈 마스카라’ 제품 용기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18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지난 1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12회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2015년 출시한 ‘헤라 리치 스퀴즈 마스카라’ 제품에는 업계 최초로 실리콘 튜브 용기가 적용됐다.
실리콘 재질의 외부 용기와 알루미늄 파우치 내부 용기의 이중 구조로 돼 있다. 제품 사용자는 손으로 마스카라 용기를 주물러가며 사용하면 된다. 누르는 세기에 따라 브러시에 묻는 내용물의 양을 다르게 조절할 수 있다.
스퀴즈 마스카라 용기의 밀폐력으로 마스카라 용액이 굳지 않아 제품을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용기 탄성력을 이용해 브러시에 닿기 힘든 부분의 내용물까지 사용할 수 있어서 제품 사용량이 최소 1.5배 이상 증가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스퀴즈 타입 마스카라 용기' 특허를 지난 2012년 12월 7일 출원했다. 발명자는 정해원, 이지영, 노영혜, 심민경, 최영진 기술연구원으로 총 5명이다.
공개특허 10-2014-0074014. 아모레퍼시픽이 '스퀴즈 타입 마스카라 용기' 특허를 지난 2012년 12월 7일 출원했다. <자료=특허청 공개특허 공보> |
2015년 출시한 ‘헤라 리치 스퀴즈 마스카라’ <자료=아모레퍼시픽> |
이 발명은 국내 및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전 세계 주요 국가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으로도 이어졌다.
지난 2015년에는 미국 듀폰(DuPont)사의 ‘듀폰 포장 혁신상’ 금상을 수상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헤라 리치 스퀴즈 마스카라’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다양하게 출시할 예정이다. 제조기술을 다양한 화장품 용기에도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최영진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메이크업연구소장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이어온 다양한 노력, 그중에서도 화장품 패키징에 관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사랑받는 혁신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최영진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산업부 장관상 수상 <사진=아모레퍼시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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