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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홍보대사 낯설지만…이하늬 특별한 행보

기사입력 : 2018년04월18일 15:30

최종수정 : 2018년04월18일 15:40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경복궁 근처 가시게 되면 한 번 들러 한국 도자기랑 한복 구경해보세요~ 잠깐의 시간으로도 영감과 힐링 충전 뽝~!" 한국문화재재단 홍보대사 이하늬의 일상이다.

한국문화재재단이 재단 설립 38년 만에 첫 홍보대사를 선정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미스코리아 출신 국악인이면서 배우인 이하늬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지난 4일 배우 이하늬를 한국문화재재단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배우 이하늬가 한국문화재재단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사진=한국문화재재단>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한계를 느낀 한국문화재재단은 홍보대사를 대책으로 내세웠다. 첫 번째 주자는 이하늬다. 이하늬는 국악을 전공한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이수자다. 현재 가야금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문화재재단 측은 "이하늬는 대중적으로 호감이 있는 배우이자 국안인이다. 또한, 본인 스스로 전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숙명을 갖고 있다. 한국문화재재단에서 홍보대사 자리를 제안했을 때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이하늬와 함께 한국전통문화 대중화에 앞장선다. 한국문화재재단 관계자는"해외에 한국 전통 문화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통 문화를 향유하는 연령대가 높아지는 것 또한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통 문화 계승이 단절되거나 인기가 없고 지루하다는 젊은 세대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프로그램과 기회를 기획하고 있다"면서 "궁궐에서 한복을 입고 투어하는 것이 젊은 세대들이 전통 문화를 즐기는 하나의 방법으로 자리잡았듯, 젊은 세대가 전통문화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하늬는 궁중문화축전,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 등의 행사 및 한국문화재재단이 펼치는 다양한 전통문화행사를 홍보하고 참여할 예정이다. 재단 측은 "현재는 영화 촬영 일정으로 관객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하늬 씨가 적극적으로 홍보대사로 활동하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다양한 이벤트로 관람객과 만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SNS 소통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이하늬는 한국전통문화 알리미 역할을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이하늬는 한복과 한국의 도자기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는 글을 남겼다. 또, "볕 좋은 봄날. ^^귀한 문화재 잘 지킬께요! 충성!!"이라며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국민들과 우리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과 관심을 함께 나눌 한국문화재재단 홍보대사 이하늬의 행보가 기대된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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