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한국당 "김기식 질의, 선관위는 답하지 말아야"..선관위 "검토 중"

기사입력 : 2018년04월13일 10:56

최종수정 : 2018년04월13일 10:57

한국당 "공정성 지키기 위해서라도 청와대 질의에 답해선 안돼"
선관위 "들어온 질의에 대해서는 답변 검토 중"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정치후원금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를 보낸데 대해 자유한국당이 비판의 목소리를 강하게 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가 어제 김기식 의원과 관련해 선관위에 질의를 보냈다고 한다"면서 "세상에 이렇게 비열하고 치졸한 경우가 어디있나. 청와대가 임명해놓고 그 뒷감당을 누구에게 떠넘기려 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청와대는 지난 12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국회의원이 임기 말 다른 의원에 후원, 시민단체·비영리 법인 기부, 의원 보좌직원 퇴직금 지급 행위가 적법한지 ▲공적 목적을 위해 피감기관 또는 협회 비용부담, 후원금으로 해외 출장을 가는 것이 적법한지 ▲보좌직원 또는 인턴과 함께 해외출장을 가는 것이 적법한지 ▲공휴일 또는 공식 일정이 없는 경우 관광이 적법한지 등 4가지 질의를 선관위에 보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관련 서류를 들어보이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윤재옥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질의내용 4개 중 3개는 선관위에서 답변할 수 없는 내용이라는 것은 기초적인 법 상식만 있어도 알 수 있다"면서 "후원금 기부와 직원 퇴직금 문제에 대해서는 선관위가 판단한다 하더라도 나머지는 수사기관에서 불법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관위는 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을 다루는 기관이어서 직권남용이나 뇌물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못한다"면서 "공정성과 중립성을 지켜야 할 헌법기관인 선관위를 곤경에 빠뜨려 공정성을 훼손할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도 "선관위는 여야 정당으로부터 자기편이라는 소리보다 우리편이 아니라는 소리를 들어왔고, 그로 인해 대한민국의 절차적 민주주의 완성에 큰 역할을 해왔다"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높은 성과들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정권의 요구로부터 맞서야 한다. 청와대 유권해석 의뢰에 답하지 말고 과감히 거부하라"고 강조했다.

일단 선관위 측은 통상적 절차에 따라 들어온 질의에 대해서는 답변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질의 주체를 떠나 질의가 들어온데 대해서는 통상적으로 답변을 하고 있으며, 그런 차원에서 답변을 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언론이나 정치권에서는 선관위가 답변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하는데 그 부분 역시 포함해서 검토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또 "질의에 대한 답변은 언제 어떻게 하게 될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면서 "답변 공개도 선관위에서 직접 할지, 청와대 측에 직접 전달할지 좀 더 논의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19대, 20대 국회의원 피감기관 출장을 전수조사한데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김기식 구하기에 이성을 상실한 기관이 헌정유린을 하려는 시도"라면서 "국회를 상대로 선전포고하는 청와대나 민주당이나 오로지 김기식 물타기에만 혈안이 돼 사찰을 불사하겠다는 태도에 아연실색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회의원 사찰 전수조사를 했으면 민주당이 발표해야지 그 자료를 고스란히 청와대가 수집하고 발표했다는 것은 명백한 헌정 유린이고 국회 사찰"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청와대의 국회 사찰을 규탄하는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jh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