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ECB "금리 올린다" 연준 이어 출구전략 본격화

기사입력 : 2018년04월11일 00:08

최종수정 : 2018년04월11일 08:47

예금금리 이어 기준금리 인상
노보트니 총재 발언에 유로화 강세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예금금리 인상을 언급,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통화정책 정상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유로화가 급등했고,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행보를 지켜본 ECB 정책자들이 어떤 수순을 택할 것인지 주시하는 모습이다.

유럽중앙은행(ECB)<사진=블룸버그>

10일(현지시각) ECB의 정책위원인 에발트 노보트니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가 예금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ECB는 디플레이션과 침체 리스크를 맞았던 유로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2014년부터 은행이 예치하는 예금에 대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다.

기준 금리를 제로 수준에서 유지하는 한편 예금 금리를 마이너스 0.4%로 떨어뜨려 민간 부문의 유동성을 확대, 꺼지는 인플레이션과 경기를 회생시키는 데 나선 것.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노보트니 총재는 기준 금리를 올리기 앞서 예금 금리를 20bp 가량 인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얘기다. 두 가지 금리를 동시에 올려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그는 말했다.

오는 9월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의 종료를 앞둔 가운데 ECB가 본격적인 통화정책 정상화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유로존 경제가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탈피한 데 이어 경제 지표 개선이 이어지면서 앞서 ECB는 월 600억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규모를 300억달러로 축소한 바 있다.

올해 9월까지 연장한 양적완화(QE)를 추가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투자자들은 의견을 모으고 있다. ECB 정책자들 역시 지난달 통화정책 회의 성명서에서 ‘필요한 경우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연장할 수 있다’는 문구를 삭제해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종료에 무게를 실었다.

노보트니 총재의 금리 인상 발언이 전해지면서 유로화는 강한 상승 탄력을 받았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4% 상승, 유로/달러 환율이 1.2367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0.6% 가량 뛰었고, 스위스 프랑화와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서도 강보합을 나타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올해 중반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일부 경제 지표가 둔화되면서 ECB의 발목을 붙잡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장조사 업체 IHS마킷이 집계하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월 59에서 3월 55.2로 떨어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해 2.3% 성장한 유로존 경제가 올해 1.0%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