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유통家 작년 기부금 늘었다… 기부왕은 '롯데쇼핑'

기사입력 : 2018년04월09일 15:59

최종수정 : 2018년04월09일 17:47

롯데쇼핑 작년 기부금 307억..신세계·이마트 281억 기부
코리아세븐, 전년 기부금액보다 257% 늘어난 16억 기부

[뉴스핌=박효주 기자]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대부분이 기부금액을 늘린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를 기부한 업체는 롯데쇼핑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한 각 사 사업보고서(연결기준)에 따르면 롯데쇼핑을 비롯한 신세계그룹, 현대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은 최대 세 배 가량 기부금을 늘렸다.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낸 업체는 롯데쇼핑으로 지난해 307억250만원을 기부했다. 이는 전년(232억1748만원) 보다 32% 늘어난 금액이다.

신세계와 이마트는 지난해 각각 104억4100만원, 177억800만원을 기부해 총 281억원을 썼고 전년 181억5700만원보다 무려 100억원이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전년(34억6507만7000원) 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70억3977만2000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러리아백화점과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해 13억1537만원을 기부했다.

홈쇼핑 업계에서 기부금을 가장 많이 낸 업체는 CJ오쇼핑으로 139억원을 기부했고 전년(78억5234만원) 기부액 보다 77%나 증가했다. 이어 롯데홈쇼핑(58억1860만원), 현대홈쇼핑(51억4214만원), GS홈쇼핑(41억389만원) 순이다.

편의점 업체 중 기부금을 가장 많이 낸 곳은 코리아세븐이다. 특히 코리아세븐은 2016년 기부금(4억7049억원) 보다 무려 257% 늘어난 16억8282만원을 지출, 전년보다 기부금을 가장 많이 늘린 업체다.

편의점 GS25와 수퍼마켓, H&B 사업을 운영하는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작년 8억2400만원을 기부했고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17억7600만원을 기부금으로 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이 가장 많은 업체는 CJ오쇼핑과 현대홈쇼핑으로 각각 0.49%에 달한다. CJ오쇼핑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2600억679만원이며 현대홈쇼핑은 1조431억3014만원이다.

이어 △롯데홈쇼핑(0.39%)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39%) △현대백화점(0.38%) △GS홈쇼핑(0.37%) △신세계(0.26%) △이마트(0.11%) △BGF리테일(0.04%) △코리아세븐(0.04%) △롯데쇼핑(0.16%) △GS리테일(0.0009%) 순이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등 굵직한 행사가 많아 대다수 업체가 기부금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에는 사회공헌활동이 더욱 중요해 진만큼 이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유통사 기부금 현황.<자료=금감원 전자공시, 각 사>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