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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MLB 97년만의 선발승 후 홈런... 사이영상 클루버 상대로 2G연속포

기사입력 : 2018년04월05일 08:57

최종수정 : 2018년04월05일 09:21

[뉴스핌=김용석 기자] 오타니 쇼헤이(24)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LA 에인절스의 오타니는 4월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이둠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8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회말 투런 홈런을 작성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 AP/뉴시스>

상대 투수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클리블랜드 에이스 코리 클루버였다. 오타니는 클루버의 3구째 시속 147㎞ 포심 패스트볼을 홈런으로 연결했다.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고 있는 선수다. 전날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우완 조시 톰린을 상대 우중월 3점포로 메이저리그 1호 홈런을 써냈다. 지난 2일 오클랜드전에서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투수와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1920년 조 부시(보스턴 레드삭스), 클래런스 미첼(브루클린 다저스) 이후 98년 만에 메이저리그 첫 10경기에서 투수와 타자로 각각 데뷔한 선수가 됐다.

특히 한 시즌에 선발승을 거둔 후 바로 다음 경기에서 타자로 나서 홈런을 친 것은 1921년 베이브 루스(1895∼1948) 이후 오타니가 처음이다.

오타니는 투타를 자유롭게 해도 좋다는 조건으로 LA 에인절스를 선택했다. 그의 연봉은 메이저리그 최저 수준인 54만5000달러(약 5억7600만원)다. 메이저리그 단체 협약에 따라 25세 미만 외국인 선수의 연봉과 계약금 액수를 제한한 탓이다. 계약금은 231만5000달러(약 24억4900만원)이다.

그는 시속 160㎞대의 강속구와 함께 포크볼을 구사한다. 2015년에는 다승과 평균자책점, 승률 3관왕에 오르는 등 일본프로야구에서 5년동안 42승 15패 평균자책점 2.52를 작성했다.

일본에서 활약할 당시 타자로는 48개의 홈런과 함께 166타점을 작성했다. 외야수와 지명타자로 통산 403경기에 출전, 2016년에는 정규리그 MVP를 품에 안기도 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지난4월2일 오클랜드전서 선발 등판, 메이저리그 데뷔 승리를 거뒀다. <사진= AP/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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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공모' 이상민 前 장관 구속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죄를 범했다고 인정할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1일 영장을 발부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DB] 특검은 지난달 28일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위증 등 혐의로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사실상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해 국민의 생명·안전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특검은 이 전 장관이 행안부 장관으로서 외청 기관장인 소방청장 등에게 의무 없는 단전·단수를 지시한 행위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도 봤다. 특히 이와 관련해 특검은 그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변론기일에 나와 단전·단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발언한 것을 위증이라고 판단해 이 혐의도 적용했다. 그동안 이 전 장관은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단전·단수 등 지시를 받은 적이 없으며, 행안부에는 소방청에 대한 지휘 권한이 없다는 것이 이 전 장관의 주장이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의 주장을 반박하고 구속 수사 필요성을 주장하기 위해 160장의 파워포인트(PPT)를 준비하고, 앞서선 300여쪽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특검이 이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전 장관 구속은 이른바 '안가(안전 가옥) 회동 의혹' 관련자 중 첫 신병 확보인 만큼, 일각에선 특검이 근시일 내 나머지 안가 회동 멤버에 대해서도 소환조사를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안가 회동 멤버는 이 전 장관과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의 법률가 출신 최측근으로, 계엄 해제 이후 안가에 모여 계엄 직후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8-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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