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LS전선은 4월부터 정시 출퇴근제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정부의 노동시간 단축 방침에 부합하는 주 40시간 근무를 효과적으로 정착시켜 야근이 없는 직장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LS전선 직원들이 '정시 출퇴근제' 시행을 맞아 정시에 퇴근하고 있다. <사진=LS전선> |
이를 위해 퇴근 시간 안내 방송을 하고, 사무실을 소등한다. 퇴근 후 메신저 등을 통한 업무 관련 연락도 자제된다.
LS전선은 PC 오프(Off)제와 해외 사업부 등을 대상으로 한 유연 근무제 등도 검토하고 있으며, 한 달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제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앞으로는 일하는 문화가 양이 아닌 질로 전환되어야 하며, 야근은 이제 미덕이 아니라 비효율의 상징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LS전선은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는 워크 다이어트, 보고서 대신 이메일과 구두 보고의 활성화 등 업무 몰입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도 펼친다.
전자결재도 활성화해 사원이 올린 전자문서를 대표이사가 출장지에서 결재하기도 한다.
아울러 LS전선은 직원 간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한다.
과장급 이하 직원들이 최고경영진과 정기적으로 직접 소통하며 바람과 고충을 전달하고, 술 대신 공연과 레포츠를 즐기는 팀 모임이 권장된다.
또 임원들은 매년 초 '약속해 주세요' 프로그램을 통해 부서 직원들로부터 받은 요청들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
올해는 임원 별로 "긍정적인 표현을 많이 해주세요", "정시 퇴근을 솔선수범해 주세요", "단톡(단체 대화방)은 업무시간에만!"와 같은 약속들을 지켜나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