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美 전역 총기규제 대규모 시위...정치·연예계 인사도 참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워싱턴D.C.에서만 약 80만명 인파 몰려

[뉴스핌=최원진 기자] 뉴욕과 워싱턴D.C.를 비롯한 미국 전역 800여 지역과 일부 세계 도시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 대규모 총기 규제 촉구 행진이 펼쳐졌다.

총기 규제 촉구 시위 '마치 포 아워 라이프(March For Our Lives)'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이어졌다. <사진=뉴시스/Xinhua>

지난달 플로리다주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이후 미국 전역에서 '마치 포 아워 라이프(March For Our Lives)' 시위 행렬을 이어졌다고 타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시위는 총기 참사가 일어난 플로리다주 파크랜드를 시작으로 미국 전역으로 확산됐다. 아일랜드 더블린,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호주 시드니 등 전 세계에서도 행진이 이어졌다. 일각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D.C.에서만 약 8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시위 참가자들은 "우리의 목숨을 위해 싸운다"란 슬로건으로 총기 규제법 강화 및 총기 개혁 입법을 요구했다.

워싱턴D.C. 행진에 참가한 마조라 스톤맨 더글라스 고교 학생 델라니 타는 "만일 그들이 계속해서 우리의 말을 듣는 척만 하고 행동에 옮기지 않는다면 우리는 매일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그들이 더이상 우리를 무시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수만명의 시위자들 앞에서 연설했다.

시위에는 정치 인사와 유명인도 함께 했다. 의회 전문 매체 더힐(The Hill)에 따르면 이날 엘리자베스 워렌 민주당 상원의원은 메사추세츠시 보스턴 시위 현장에 나와 학생들과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는 등 실시간 중계를 했다. 크리스 밴 홀렌 민주당 상원의원은 워싱턴D.C. 시위 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때보다 더 인파가 몰렸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는 50만달러를 쾌척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와 영화계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도 기부에 동참했다.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는 워싱턴D.C. 시위 현장에서 "더 클라임(The Climb)' 노래를 부르며 시위자들을 응원했고 아리아나 그란데, 데미 로바토, 제니퍼 허드슨, 킴 카다시안-칸예 웨스트 부부도 시민들과 함께했다.

NYT에 따르면 총기 인권 단체와 미국 총기협회(NRA)는 별다른 성명을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반(反) 총기 규제 시위가 이어졌다.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반 총기 규제 시위에 참여한 맥키씨는"그들이 미국의 무장 해제를 목표로 하고 있어 우리는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는 20명의 시위자들이 모여 미국 수정 헌법 제2조인 무기 휴대의 권리를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