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BMW, 獨 검찰당국이 압수 수색 ..."배기가스 조작"

기사입력 : 2018년03월21일 10:44

최종수정 : 2018년03월21일 10:45

[뉴스핌=민지현 기자] 독일 뮌헨의 검찰 당국이 배기가스 조작과 관련해 BMW 본부를 20일(현지시간) 압수 수색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날 보도했다.

검찰 당국은 "BMW의 시험 테스트 과정에서 1만1400대의 차량에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여주는 용납할 수 없는(inadmissible) 소프트웨어 결함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수사는 모델 750xd와 M550xd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독일 뮌헨에 위치한 BMW 본사 <사진=블룸버그>

지난 2월 독일자동차연방청(KBA)은 BMW 디젤 차량 1만1700대에서 배기가스 배출 소프트웨어 결함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을 뮌헨 검찰 당국에 알렸으며 BMW는 리콜을 결정한 바 있다.

이는 지난 2015년 폭스바겐 사건과 유사하다. 폭스바겐은 디젤 차량 시험 과정에서 배출가스 양을 줄이는 소프트웨어를 작동시켜 차량 1100만대가 리콜되는 사건이 있었다. 이후 모든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정부 당국으로부터 정밀 조사를 받아 왔다. BMW가 배기가스 부정과 관련해 수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BMW 뮌헨 공장과 오스트리아 공장 두 곳에 100명의 관리들이 투입돼 압수 수색에 들어갔으며 이는 BMW의 연례 기자 회견과 2017년 실적 보고를 하루 앞두고 일어났다.

BMW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킨 부적절한 장치가 1만1400대 차량에 '실수로 부착된 것(mistakely allocated)'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고의적인 속임수라는 점은 부정했으며 내부 테스트 과정에서 문제를 알게 됐고 리콜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문제의 차량 중 많은 차량이 적절한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판매됐으며 악성 소프트웨어가 발견되기 전까지 2년이 넘도록 정상적으로 기능했다"고 말했다.

아래는 BMW가 추가한 내용이다.

BMW 그룹은 이번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는 내부 조사에 착수했으며 현재까지 입수한 모든 정보를 검찰에 제출했다. 우리는 이번 사건이 소프트웨어의 부적절한 배치 때문에 발생했으며 배기가스 배출을 조작하려는 고의적인 의도가 없었음을 밝히는 바이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