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지방선거 가상대결] 부산시장 선거, 오거돈·서병수 '리턴매치' 성사되나

기사입력 : 2018년03월13일 16:18

최종수정 : 2018년08월21일 14:29

서병수 시장, 지난 선거서 1.3%포인트 차이 당선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하는 오거돈, 서병수 꺾을까

[뉴스핌=조정한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서병수 부산시장이 또 다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4년 만의 리턴매치다. 지난번 선거에서 이들은 불과 1.3%포인트 차이로 당락이 갈렸다.

민주당으로 둥지 튼 오거돈 후보, 이번에는 지역주의 벽 넘을까

전통적인 보수 텃밭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오 전 장관은 이번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몸집을 키워 서 시장 앞에 섰다. '초박빙 선거'로 손에 땀을 쥐었던 부산 유권자들도 빅매치 재연 조짐에 어느 때보다 신중한 모양새다.

관전 포인트는 부산이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남을지다. '친박(친 박근혜) 마케팅'으로 부산 시민들에게 호소했던 서 시장과 달리,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오 전 시장이 지난 선거에서 선전하며 지역주의의 벽을 크게 낮췄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 전 장관이 앞서고 있다. 심지어 부산 지역을 대상으로 한 정당투표 선호도 조사에서도 민주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3일 부산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오 전 장관이 24.1%로 후보적합도 1위였고, 서 시장은 16.5%로 2위를 차지했다(95% 신뢰 수준 ±3.4%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반면 한국당 측에선 박민식·이종혁 전 의원이 중앙당에 경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높은 서 시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당 지도부 또한 부산으로 총출동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부산을 사수하는 데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서병수 부산시장 /김학선 기자 yooksa@

정책 대결도 갈려...오거돈 '가덕도 신공항'vs서병수 '김해신공항' 

부산시장 대진표가 이대로 작성된다면, 당선 변수는 치열한 네거티브전과 정책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부산지역 주요 공약으로 빠짐없이 등장하는 '가덕도 신공항' 문제가 다시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게된다.

오 전 장관과 정경진 부산시 전 행정부시장은 나란히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공약했다. 반면 서 시장은 가덕도에서 공항 위치를 바꾼 '김해신공항'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서 시장 측은 "24시간 안전하게 뜨고 내리는 영남권 거점공항을 만들도록 지혜를 모을 때"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투표 연령층에 따른 투표율도 변수다. 4년 전 선거 결과를 보면, 부산의 강서·서구 등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에선 서 시장이 우세했으나,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많이 사는 해운대 등에선 오 전 장관이 앞서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오 전 장관의 독주를 견제하는 민주당 내 부산시장 후보도 있어 민주당내 경선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의 부산시장 불출마에 이어 박재호 민주당 의원도 출마 의사를 접었지만,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이제는 (오 전 장관과의) 전투 모드"라고 선언하며 의지를 내비친 상태다.

그는 "오 전 장관은 연세가 있어 노련하지만 나는 젊고 참신한 게 장점"이라며 "나는 당원들과 꾸준하게 스킨십을 해왔다. 당심은 내 편에 있다. (경선에서) 역전할 수 있다"고 존재감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조정한 기자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