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지방선거 D-100] 민주당, 사상최초 부산시장 배출에 성공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론조사 결과만 보면, 민주당 초반 승기
선거 다가올수록 보수층 결집 커질 듯
박근혜 전 대통령 판결, 與 후보 등이 변수

[뉴스핌=김선엽 기자] 최근까지의 여론조사만 놓고 보면 부산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다. 하지만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전통 보수층이 결집할 경우 승패를 장담할 수 없다. 그야말로 '예측 불허' 형국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최종후보가 누가 될 것인가에 따라 부동층의 규모도 달라질 수 있다. 자유한국당은 충분히 해볼만한 싸움이라며 4쿼터 반격을 준비 중이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사상 최초 부산시장 배출을 노리는 민주당에서는 오거든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박재호 국회의원과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한국당에서는 현재까지 서병수 현 부산시장이 유력하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이성권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각 종 여론조사에서는 오거든 전 장관이 민주당은 물론이고 상대 후보와의 경쟁에서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국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10~11일 부산지역 성인 남녀 8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4%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오 전 장관은 51.6%로, 29.3%를 기록한 서병수 시장(29.3%)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오 전 장관이 이번에 부산시장에 출마하면 네 번째 도전이다. 지난 2014년 선거에서는 49.3%의 지지를 얻어 50.65%의 득표율을 기록한 서병수 후보에 간발의 차로 패했다.

관건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의 출마 여부다. 오 전 장관은 그동안 김 장관이 출마할 경우 후보를 양보할 뜻을 수차례 밝혔다.

오 전 장관은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김영춘 후보가 사퇴하면서 사실상 범민주 세력 단일후보로 선거에 나선 경험이 있다.

오 전 장관 측 관계자는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소신에 변함이 없다’고 오 전 장관이 말한 것은 김 장관이 출마하면 양보하겠다는 의미"라며 "다른 의미로 해석할 것 없다"고 말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정치권에서는 김 장관이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지만 결국 출마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 파트너로 오 전 장관보다는 김 장관이 적합하다는 당 내 여론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도 김 장관의 출마를 만류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현역 의원의 출마가 원내 1당 유지를 노리는 중앙당 입장에선 부담스러운데다가, 김 장관의 출마로 오 전 장관이 사퇴할 경우 김 장관이 오 전 장관의 지지층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을지도 물음표이기 때문이다.

이춘석 민주당 사무총장은 5일 열린 지방선거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현역 의원 차출도 바람직하지 않은데, 현역에다가 동시에 장관이면서 지방선거에 나가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동의하겠는가"라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얘기다.

현재까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한국당에 비해 부산지역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것이 정치권의 평가다. 투표까지 남은 석 달 동안 한국당이 보수 세력의 결집을 이뤄낼 만한 명분과 구도를 마련하는가가 관건이다.

지난달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검찰이 30년의 중형을 구형하면서 보수세력을 중심으로 '동정론'이 불거진 것도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내달 6일로 예정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판결 결과에 따라 전통적인 보수층의 표심이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 /김학선 기자 yooksa@

아울러 부산시장 예비후보인 박민식 자유한국당 전 의원이 제기한 경선 불공정성 논란도 '노이즈 마케팅' 측면에서 긍정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박 전 의원에 따르면, 여의도연구원이 지난달 ‘차기 부산시장 적합도’ 여론조사를 진행하면서 한국당 후보 중 이종혁 전 최고위원, 장제원 수석대변인, 서병수 부산시장만 제시하고 '반홍'으로 분류되는 박 전 의원을 제외했다. 박 전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한국당 관계자는 "그동안 부산시장 한국당 경선에 관심이 워낙 없었는데, 여론조사 조작 논란으로 오히려 관심도가 올라가고 있다"며 "현재 지지도와 무관하게 부산시장 쪽을 전혀 나쁘게 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