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에어비앤비가 투어프로그램인 제주 트립을 론칭했다.
12일 에어비앤비는 트립 제주를 출시를 기념해 라움트에서 제주 트립에 관련된 전시와 기자간담회를 함께 열었다.
2016년 11월에 12개 도시로 시작해 전문성, 환대, 특별한 기회 세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트립만을 론칭하고 있는 에어비앤비는 이날 하우스 콘서트를 진행하는 호스트와 물고기 뼈 염색아트를 담당하는 과학자인 호스트가 참석해 제주 오름 트레일 러닝, 하우스 콘서트, 산장에서 보내는 시간, 물고기뼈 염색아트 등 트립 제주를 소개했다.
물고기뼈염색아트 <사진=김유정 기자> |
하우스 콘서트를 여는 싱어송라이터 제주갑부훈 호스트는 “진짜를 찾기 위해 떠났던 제주 여행에서 인생을 되돌아보고 자신이 원하는 진짜를 찾게 됐다”며 “제주를 찾는 여행객도 근심, 걱정을 제주에 다 버리고 새로운 자신이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노래를 부르며 하우스 콘서트의 매력을 보여주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갑부훈의 하우스 콘서트 <사진=김유정 기자> |
과학자이자 물고기뼈염색 아티스트인 이승훈씨는 “버려져 있는 물고기를 아름답게 만드는 독특한 작업을 통해 여행객들이 제주를 특별하게 기억하면 좋겠다”며 “업사이클링의 일환이자 아름다운 아트를 제주를 찾는 여행객과 더 많이 함께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과학자인 이승훈 씨 <사진=김유정 기자> |
이날 간담회와 함께 진행된 전시는 전기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은채 랜턴과 촛불로만 꾸며진 산장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시간을 보내는 내용으로, 제주 트립을 VR로 경험할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홍종희 에어비앤비 홍보총괄 <사진=김유정 기자> |
홍종희 에어비앤비 홍보총괄은 “올 해 말까지 1000개의 도시에서 트립을 론칭하는 것이 목표”라며 “여행지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특별한 경험을 하는 것 자체가 에어비앤비 트립에서만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이라고 설명했다.
홍 총괄은 이어 “소셜트립(착한트립)을 재편해 발리에서 서핑을 즐기면서 트립 비용이 NGO에 전해지게 하며 제일 인기 있는 소셜 다이닝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단일 트립이 많이 있지만 모험적인 여행을 원하는 여행객을 위해 2박3일 동안 여행하는 트립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에어비앤비 트립 제주는 20개 정도 론칭했으며 추후 더 많은 트립이 생길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