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자동차 번호판이 내년 상반기부터 바뀐다.
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적용할 새로운 자동차 등록번호판 개선안 마련을 위해 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온라인 국민 의견수렴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국토부는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에 대응하고 비사업용 승용차 등록번호 용량을 반영구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 등록번호 용량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승용차의 경우 등록번호(2200만개) 용량이 포화돼 현재 회수된 번호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등록량 추이를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에는 소진이 예상돼 용량확대가 필요하다. 향후 필요한 번호용량은 약 4000만개다.
등록번호 용량 확대를 위한 등록번호체계 개편과 병행해 디자인 도입과 글자체 변경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의견수렴은 '새로운 승용차 등록번호 체계' '번호판 디자인' '번호판 글자체' 등 세 가지 항목에 대한 설문 형태로 진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용 중인 등록번호 용량은 한계에 도달한 만큼 이번 개편을 통해 용량문제를 근원적으로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자동차 번호판 개편에 국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민의견 수렴에 앞서 새로운 자동차 등록번호판 개선(안)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