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아영 기자] SK하이닉스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이익 증가를 이어갈 전망이다.
23일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29% 증가한 17조6350억원, 매출액을 전년 대비 25% 증가한 37조6710억원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의 그래픽 D램 <사진=SK하이닉스> |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GPU는 머신러닝, 가상화폐 채굴 등에 사용되며 최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GPU에 붙는 그래픽 D램을 생산하는 SK하이닉스의 수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도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제조 기술을 확보 중이다"면서 "HBM을 탑재한 최신 GPU는 단가가 매우 비싸 수익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속도를 향상시킨 HBM2 제품 개발을 마치고, 하반기 대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아영 기자 (likey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