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2018년 세계를 놀라게 할 중국의 7대 과학 기술

기사입력 : 2018년02월08일 09:17

최종수정 : 2018년02월08일 09:23

달 뒷면 탐사, 양자통신, GPS 잡을 북두, 면역항암요법

[뉴스핌=백진규 기자] 첨단 과학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올해 중국은 달 뒷면 탐사, 심해연구, 양자통신기술, 원자력발전 등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성과를 낼 전망이다. 천문학적인 투자유치와 정부당국의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해외 우수 인재 유치, 주요 기업들의 인수합병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우주, 에너지, 인공지능, 첨단의료를 아우르는 2018년 중국의 7대 과학 프로젝트를 짚어본다.

◆ 달 뒤에는 뭐가 있을까? 연내 달 뒷면 탐사

1969년 닐 암스트롱이 달에 인류의 첫 발을 내디딘 지 반세기가 흘렀지만, 아직까지 달 뒷면은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다. 미국 러시아 인도 등이 달 뒷면 탐사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도 올해 달 뒷면 탐사를 시도할 예정이다. 성공하면 세계 최초가 된다.

달은 자전주기와 공전주기가 같이 때문에 지구에서는 항상 달의 앞면만 볼 수 있다. 또한 달 뒷면에서는 특수한 전자기파가 발생하기 때문에 통신을 하기가 더욱 어렵다.

중국 국방과기공업국(國防科工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올해 2단계에 걸쳐 달 뒷면 탐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먼저 5월엔 달과 지구의 중력이 동일하게 적용되는 라그랑주포인트(L2)에 중계 위성을 띄우고 관측 통신을 시작한다. 뒤이어 12월엔 탐사 로봇 창어(嫦娥) 4호를 달 뒷면으로 보내고, 중계 위성과의 저주파 교신을 통해 달 탐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13년 3월 달 착륙에 성공한 탐사로봇 창어3호 <사진=바이두>

중국 국방과기공업국 산하 달 탐사센터의 류지중(劉繼忠) 주임은 “창어 4호는 달 뒷면의 지형지물과 물질 성분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것이며, 인류의 우주 탐사에 있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달 탐사를 시작해 왔으며, 2020년까지 달에 우주인을 보낼 예정이다.

◆ ‘GPS 뛰어넘는다’ 북두위성 10개 발사

올해엔 위성항법시스템(GNSS) 구축을 위한 중국의 ‘북두위성(北斗衛星)’ 프로젝트가 어느 해보다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은 연내 모두 10개 이상의 북두위성을 쏘아 올려 위성항법시스템의 산업화를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북두위성 <이미지=바이두>

연 초 중국 위성항법관리실의 란청치(冉承其) 대변인은 “올해 안에 10개가 넘는 북두3호 위성을 발사해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실크로드) 참여국에 위성항법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하고, 오는 2020년까지는 30개의 북두위성을 발사에 전 세계에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세계 위성항법 서비스는 미국이 주도해 온 GPS시스템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중국은 앞으로 북두위성을 통해 새로운 위성항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국은 2017년 11월에도 2대의 북두3호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당시 위성항법관리실은 “북두 3호 위성은 기존 위성보다 수명이 길고 정밀도가 높으며 서비스 면적이 넓어 위성항법시스템 구축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재정부는 2014년 ‘북두위성항법산업 응용시범항목’을 제정하고, 북두위성항법 시스템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해 왔다. 앞으로 스마트폰 스마트카 대중교통 물류 등 다양한 밸류체인에서 관련 기술이 응용되면서 2020년까지 북두위성항법 연관 산업 규모는 4000억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 ‘3룡(龍)’을 ‘7룡(龍)’으로, 심해연구 박차

심해연구 선두주자로 꼽히는 중국이 앞으로 ‘7마리의 용’을 타고 바닷속 비밀을 파헤칠 계획이다.

2018년 1월 중국 대양자원연구소는 기존 ‘3룡’ 으로 불리는 교룡(蛟龍) 해룡(海龍) 잠룡(潛龍)에 ‘4룡’을 추가해 심해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룡호는 최대 7000미터까지 잠수 가능한 유인 잠수정으로, 시진핑 주석이 지난해 19차 당대회에서 ‘유능한 교룡’ 이라고 언급할 만큼 혁신적인 활약을 보여준 중국 대표 잠수정이다. 해룡호는 무인 유선 잠수정, 잠룡호는 무인 무선 잠수정이다.

심해 유인 잠수정 교룡호 <사진=바이두>

중국은 여기에 ▲심해 시추 잠수정 심룡(深龍) ▲심해 개발 잠수정 곤룡(鯤龍) ▲해양 데이터 플랫폼 운룡(雲龍) ▲심해 3000미터 유인 해저기지 용궁(龍宮)을 추가해 심해연구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잠수정 추가 등 하드파워 개발과 함께 해양 소프트파워도 함께 발전시킬 계획이다. 중국 당국은 연 내 ‘심해법’을 개정해 해양 연구 전문가 육성을 확대한다. 장기적으로 심해 환경, 자원, 고분자 화합물, 방사선 등을 연구해 심해 빅데이터를 축적한다는 전략.

중국 대양자원연구소의 류펑(劉峰) 주임은 “올해 중국은 해양 하드파워와 소프트파워를 함께 발전시켜 더 넓고 깊은 바다를 연구해 시해 연구의 신 기원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 면역항암요법, 3세대 항암치료 연구

해외에서 항암치료에 사용되는 면역항암요법(면역의료요법)을 올해부터 중국에서도 연구개발하고 도입한다. 국가식약감독총국(國家食藥監總局)은 올해 안에 면역의료요법 약물의 판매를 허가한다고 밝히고 중국 신다생물제약(信達生物制藥)이 개발한 신디단캉(信迪單抗)과 미국의 옵디보(Opdivo)를 언급했다.

면역의료요법이란 인체의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질병을 치료하는 요법으로 세포독성항암제, 표적항암제 다음으로 개발된 3세대 암 치료법이다. 지난 2013년 사이언스(Science)지는 면역의료요법을 올해의 10대 과학혁신기술로 꼽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세계 면역항암요법 시장 규모가 2019년에는 140억달러, 2024년엔 340억달러로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체 면역시스템에서 T세포는 특정 단백질 세포의 변이를 파악하고 자체적으로 치료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종양세포는 마치 일반 단백질 세포인 것처럼 위장해 몸에 침투해 암을 키운다. 이를 막기 위해 면역의료요법은 T세포의 암세포 변이 파악 능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암세포의 효율을 떨어뜨린다.

식약감독총국은 중국 독자 연구기관들의 면역항암요법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까지 중국 국산 치료제 43종과 외국 치료제 37종의 임상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양자통신, 양자컴퓨터까지 양자기술 발전 기대

중국 양자통신의 아버지라 불리는 판젠웨이(潘建偉) 교수와 오스트리아 과학원의 안톤 제링거 원장이 올해 1월 중국 베이징-오스트리아 빈 간의 대륙간 무선 양자통신에 성공했다. 이로써 중국은 양자통신 연구 최강국임을 재확인했다.

발사 준비중인 양자통신위성 묵자호 <사진=바이두>

판젠웨이 교수는 지난해 네이처(Nature)지에 ‘올해의 10대 인물’로 선정된 과학자로, 양자통신 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자로 꼽힌다. 지난해 7월엔 양자통신위성 묵자호(墨子號)를 통해 1203km가 떨어진 지역의 양자 정보를 순간이동 시키는 시험에 성공했다.

양자 통신은 기존 보안 시스템 패러다임을 뒤흔드는 차세대 통신기술이다. 도청이나 감청 시도가 있을 경우 암호 키 자체가 손상돼 내용을 알 수 없게 만들기 때문에 보안이 관건인 금융 분야 혹은 군사용 통신의 핵심 기술로 주목 받는다.

중국은 올해부터 5년간 1000억위안의 자금을 투입해 안후이성(安徽省)에 양자정보과학 국가연구소를 설립한다. 단기적으로는 원거리 양자통신망을 구축하고 양자컴퓨터를 개발하며, 장기적으로는 전세계로 양자통신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판젠웨이 교수는 “빠르면 올해 안, 늦어도 2020년까지 기존 컴퓨터보다 연산 능력이 100만배 이상 빠른 양자컴퓨터를 개발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중국 과학원은 앞으로 빅데이터, 차세대 네비게이션, 의료 등 산업 분야에서 양자통신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4차 산업혁명 앞당길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

“사람의 뇌를 닮은 인공지능 반도체를 개발하겠다.” 중국은 올해부터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프로젝트인 ‘차이나 칩(中國芯, China Chip)’을 본격 가동한다. 우선적으로 200억위안의 자금을 투입하고 정책 지원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AI 반도체 분야 세계 1위로 부상하겠다는 계획이다.

차이나 칩(China Chip) <이미지=바이두>

지난해 10월 중국 과학원은 차이나 코어 프로젝트 관련 연구원 모집을 시작했다. 천윈지(陳雲霽) 중국 과학원 컴퓨터연구원은 “사람의 뇌를 닮은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에 성공하면 하나의 명령을 통해 수많은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며 “이는 인공지능 발전을 위한 핵심 기술력”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은 미국이 주도하고 있다. 중국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 등 주요 인터넷 IT기업들도 미국의 인공지능 반도체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주요 외신들은 앞으로 인공지능 수요가 확대되고, 활용 범위가 ▲군사 ▲5G 정보통신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넓어지면서 중국 정부당국이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에 집중 투자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차이나 칩 프로젝트에 합류하기 위해 구글에서 근무하다가 최근 중국으로 복귀한 탕허(唐鶴) 박사는 “중국형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에 성공하면 지금까지 실현하지 못한 새로운 단계의 인공지능 연구에 도전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고온·저온 방식 병행, 원자력 굴기 가속화

중국은 원자력 발전에서 ‘고온’, ‘저온’ 방식을 공동 연구해 상용화에 나선다. 소형 저온 원자로는 지역난방에 활용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고온 원자로는 중소형발전에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중국핵공업그룹(中國核工業集團)은 최근 ‘옌룽(燕龍)’이라 불리는 저온 핵반응 경수원자로 시험 가동을 시작했다. 옌룽은 지역 난방을 위해 개발한 소형 원자로로, 100도 미만의 저온 핵반응을 통해 1기당 400메가와트의 열에너지를 생산한다. 이는 20만가구가 난방에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중국 핵공업그룹은 앞으로 5년 뒤 저온 원자로 발전 난방을 본격 가동하기 위해 올해부터 원자로 건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고온 원자로 분야에서도 중국은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중국은 세계 최초로 가스를 냉각재로 사용하는 고온가스냉각형 원자로(HTGR) 발전소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중국핵공업건설그룹(中國核工業建設集團)은 칭화대학교(清華大學)와 함께 중국 독자 기술로 HTGR의 설계 및 주요 부품 생산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고온가스냉각형 원자로는 제 4세대 원자로로 분류된다. 기존 중수냉각 방식에 비해 낮은 압력으로 발전소 운영이 가능하며, 원자력 제철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미국 독일 중국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 왔으며, 중국이 가장 먼저 상용화에 성공할 전망이다.

중국은 원전 개발을 통한 에너지 활용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중국이 건설 중인 원전만 20기가 넘으며, 오는 2026년에는 세계 1위 원전 대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중국 국무원은 올해 2월 중국 중국핵공업그룹과 중국핵공업건설그룹의 합병 신청을 승인해 메머드급 원자력 공기업 탄생을 예고했다. 합병기업은 앞으로 해외 원자력발전 수주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