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올해 업무계획 발표
외국대학교 설립‧스마트시티 조성 박차
[뉴스핌=서영욱 기자] 행정안전부가 연내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이전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정안전부와 국회 분원을 유치해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5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행복도시 건설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행복청은 올해 추진할 4대 전략과제를 ▲균형‧상생발전 ▲미래 스마트도시 ▲수준 높은 정주환경 ▲친환경 문화도시로 정했다.
먼저 행복청은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과 국회분원 설치 지원, 국립행정대학원 설립 추진으로 행정도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행복도시법' 개정으로 행정안전부가 이전기관 제외기관에서 빠지면서 세종시 이전이 가능해졌다. 행복청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신청사 설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회 분원은 분원 설립이 정해지는 대로 후속절차를 진행한다. 국제기구나 시민단체(NGO)가 입주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한다.
행복청은 또 기업과 대학교 유치로 산‧학 융합 도시성장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공동캠퍼스 종합계획'을 수립해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산타체칠리아, 트리니티대 2개 외국대학교 설립 절차를 밟는다.
세종테크밸리는 4차 분양으로 벤처‧강소기업을 중점 유치한다. 충청권 광역 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금 진행 중인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 민간지식산업센터에 민관합동형 지식산업센터를 추가로 건립한다.
또 지난달 29일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된 합강리(5-1생활권) 제로에너지타운은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올해 예정된 아파트 공급 물량은 1만 가구다. 대학문화거리(집현리)나 비즈니스 상업거리(나성동), 대형쇼핑몰과 같은 상업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주민복합공동시설 3개소(고운동B, 새롬동, 소담동)를 올 상반기에 공사를 끝낸다. 제1호 제로에너지 예비인증 건축물인 선거관리위원회 청사는 올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이 외 국립박물관단지는 어린이박물관 실시설계와 통합시설 기본설계에 착수한다.
행복청은 시민여가공원(52만㎡)과 문화생태공원(89만㎡), 이벤트광장과 공원형광과 같은 시민 휴식공간도 차례로 늘리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