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보다 싼 가족 놀이공간 '노을여가센터'
족욕방, 요리교실, 환경공방 등 체험시설 풍성
[뉴스핌=김세혁 기자] 한파와 미세먼지 걱정 없는 서울시 공원형 실내놀이터 ‘노을여가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자리한 ‘노을여가센터’는 599㎡ 규모로 환경공방, 영상놀이방, 족욕방, 전시 및 휴게공간 등을 갖췄다.
<사진=서울시> |
환경공방은 공원에 자생하는 꽃을 활용한 비누와 향초만들기, 나뭇가지, 폐지 등 버려지는 폐품을 이용한 생활공예품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다. 벌꿀 비누나 크리스마스 리스 등 다양한 리폼 작품도 제작할 수 있다.
영상 놀이방은 월드컵공원의 깃대종인 ‘맹꽁이 구출작전’ ‘과일 받기’ 인터랙티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앉기, 달리기, 물체 받기 등 여러 동작을 취할 수 있어 가족단위 방문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동시에 16명을 수용하는 족욕방은 공원의 숲 치유 프로그램과 연계한 건강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시‧휴게공간에서는 월드컵공원의 옛 이야기를 벽면 패널과 영상을 통해 상영한다. 의자도 비치해 자녀를 기다리는 부모들의 휴식처로 각광 받고 있다.
3인 가족이 하루를 노을여가센터에서 보내는 비용은 6000원으로, 일반 키즈카페(2만원)에 비해 저렴하다. 노을여가센터의 모든 프로그램(요리교실, 환경공방, 족욕방) 참가비는 한 가족당 3000원으로 입장료는 일체 없다. 영상 놀이방과 휴게공간은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여가센터에서 20m 거리에 자리한 ‘반딧불이 생태관’ 역시 입장료가 없다.
오진완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미세먼지‧추위 걱정 없이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인기”라며 “올해 4월 개관 예정인 월드컵공원 내 천문교육시설 ‘노을별누리’등시민즐길거리는 앞으로도 다양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