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실적, 마이크론·어플라이드 호재" - 웰스파고

기사입력 : 2018년02월01일 08:30

최종수정 : 2018년02월01일 08:30

D램·낸드 가격 상승…하이닉스 등 설비투자 강화
마이크론·어플라이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뉴스핌=김성수 기자]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 예상을 웃돈 실적을 낸 것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종목코드: MU)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종목코드: AMAT)에도 호재라는 분석이 나왔다.

31일(현지시각) 미국 투자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투자은행 웰스파고의 데이비드 웡 반도체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작년 4분기 매출 21조1100억원, 영업이익 10조9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시장 전체적으로 낸드플래시, D램 등 주요 매출 품목의 공급부족 상황이 이어지면서 가격이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 5년간 마이크론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세계적인 반도체 판매 회사로, 미국의 플래시 메모리 카드 제품을 설계하고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데이비드 웡은 D램과 낸드메모리 가격의 상승이 마이크론에 좋은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 D램의 평균 판매가격(ASP)은 작년 4분기에 10% 상승했다"며 "낸드 ASP는 한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D램 ASP 가격이 9% 올랐고 낸드 ASP가 4% 올랐다고 밝혔었다"며 "메모리 가격이 이처럼 오르는 것은 마이크론에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웡은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제시했다.

그는 또한 삼성전자가 실적발표에서 올해 상반기 설비투자가 둔화될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마이크론과 하이닉스, 인텔 등 다른 반도체 회사들이 메모리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미국에 있는 반도체 장비 및 서비스 전문업체다. 2016년 기준 반도체 장비를 취급하는 회사 중 매출액 1위,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어플라이드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데이비드 웡은 "모든 걸 감안할 때 메모리 투자와 반도체 장비 매출 총액이 올해에도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어플라이드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43.72달러로 약 5% 급등했고, 어플라이드 주가는 53.63달러로 0.47%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