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일본 국민 42% "아베 개헌 좋게 보지 않아"…아베 3선 반대 43%

기사입력 : 2018년01월23일 13:56

최종수정 : 2018년01월23일 13:56

차기 자민당 총재에 '아베 신조' 31%, '인물 없다' 29%

[뉴스핌=김은빈 기자] 일본 국민의 열 명 가운데 네 명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개헌 의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민당 총재로 아베 총리가 아닌 다른 인물을 바란다는 응답도 43%였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블룸버그>

◆ 아베식 개헌에 반대 46%…찬성 의견을 압도

2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20~21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아베 총리가 올해 개헌 의욕을 보인 데 대해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3%로, '높게 평가한다'(40%)보다 많았다. 

헌법 개정을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가 54%로 절반 이상이었다. 반면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32%에 그쳤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자민당 지지층에서도 헌법 개정을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가 49%로 절반 미만이었다. '그렇지 않다'는 38%였다. 반면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 중엔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가 22%에 그쳤으며,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60%에 달했다. 

헌법 9조를 개정해 자위대의 존재를 헌법에 명기하는 개헌에는 반대가 46%로, 찬성(34%)보다 많았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5월 평화헌법 9조 1항(전쟁포기)와 2항(전력 불보유)를 유지한 채로 헌법에 '자위대는 일본을 방위하기 위한 필요 최소한도의 실력조직'이라고 명기하는 개헌안을 제시했다.

이에 야당은 자위대를 명문화하는 것 자체에 반발하고 있다. 자민당 내에서도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 등이 2항에 적힌 '전력(戦力)'과 자위대의 경계가 모호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아베 총리가 22일 국회 시정방침연설에서 강조했던 '일하는 방식 개혁'에 대해선 '기대한다'는 응답이 46% '기대하지 않는다'가 44%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 아베, 차기 총리로 최다 지목…'대항마' 부재

올 가을에 열리는 자민당 총재선거에 대한 질문에는 아베 총리가 가을 이후에도 당 총재를 '계속하기 바란다'는 응답이 40%로, '계속하길 바라지 않는다' 43%보다 낮게 나타났다.

다만 일본 국민들은 아베 총리에 대한 대항마로 유력한 인물을 꼽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재 선거에 유력 후보로 여겨지는 4명 가운데 차기 자민당 총재로 적합한 인물을 물어본 질문에는 아베 총리가 31%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 중에는 없다'는 응답도 29%로 나와 아베 총리를 견제할 '대항마'가 없다는 인식이 엿보였다. 

아베 총리를 제외한 다른 후보로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20%)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총무상(8%)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6%)이었다.

일본 총리는 통상 집권당인 여당 총재가 맡는다. 만약 올 가을에 아베 총리가 세 번째 연임에 성공하면 역대 일본 총리로서 최장 기간 재임을 기록하게 된다. 지금까지 최장 기록은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 전 총리의 2798일이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