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금호타이어 실사 결과는 '불투명'…제3자 유증 가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존속가치 높이려면 자구안 이행·신규자금 투입 불가피
산은, M&A 대상자 접촉중…제3자 유증이 가장 실효성

[뉴스핌=김연순 기자] 삼일회계법인이 금호타이어를 실사한 결과 기업개선이 불투명하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청산가치 역시 존속가치 보다 높게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자구안 이행과 신규자금 투입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려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경영권을 넘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19일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최근 (삼일회계법인의) 금호타이어 실사결과가 이전과 변동이 없다"면서 "(기업 개선) 전망이 불투명하게 나왔고 지금도 존속가치 보다 청산가치가 더 높게 나온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청산가치보다 존속가치를 높이려면 금호타이어가 자구안을 받아들이고 은행들이 신규자금을 투입시켜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금호타이어 정상화를 위해서선 최소 7000억원의 신규자금이 투입돼야 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장이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에서 열린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앞서 전날 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 관련 채권단 실무회의를 개최해 회계법인 실사결과를 설명하고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경영 상황 등을 감안할 경우 외부자본 유치를 통한 정상화가 회사의 책임경영 체제 확립, 지역경제 발전, 종업원 고용안정 등을 위한 최선의 대안이라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외부자본 유치를 위한 소요기간을 감안해 차입금 만기의 1년 연장, 이자율 인하 등 거래종결시까지 유동성 대책을 마련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산업은행의 외부자본 유치 방안으로는 제3자의 유상증자 방식이 유력하다. 우선 중국계 더블스타가 협상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비공식적으로 (제3자 유상증자 방식) 인수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진 SK그룹 역시 잠재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금호타이어 경영여건상) 산은에선 M&A 대상자를 찾아 매각을 계속 추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라는 결론에 이른 것 같다"면서 "M&A를 위해 접촉을 하고 있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매각이 가장 서로 부담을 줄이면서 실효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산업은행은 외부자본 유치 방식과 함께 협의 중인 투자자가 있는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함구하고 있다. 산은 고위관계자는 "외부자본 유치에 대한 것은 진행중에 있기 때문에 딜의 속성상 어떤 확인도 해줄 수 없다"며 "외부자본 유치는 당사자가 있는 민감한 사안이고 아직 확정된 것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채권단은 채권 만기 연장의 조건으로 '2월 말까지 경영정상화 계획 실행을 위한 노사 약정서 체결'을 내걸었다. 2월 말까지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을 위한 MOU가 체결되지 않으면 만기 연장 등 안건의 효력은 상실된다.

금호타이어 사측은 경영개선 절차 기간 내 임금 동결, 임금체계 개선 및 조정, 임금피크제 시행 등의 내용을 포함한 자구안을 노조에 제시한 상황이다. 하지만 노조는 강력 반발하며 오는 24일 상경투쟁을 예고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