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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뉴비즈 키워드는 AI 안면인식 기술
쇼핑·결제·금융·행정·거주 전분야 응용 확산
신분증 비밀번호 스마트폰 기능까지 빠르게 대체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3일 오후 4시4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얼굴 값'을 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얼굴'이 신분증 대용으로 쓰이고, 신용카드와 스마트폰 결제 기능을 대신하며, 출입증과 학생증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선 이미 '얼굴'이 주민들의 일상속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쇼핑·결제·금융·행정·거주 등 여러 분야의 다양한 장소에서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안면 인식 시스템이 상용화하면서 '얼굴'하나로 모든게 다되는 세상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안면인식 기술은 2018년 한해 중국 사회 전반에 빠르게 보급되면서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경제 산업 활동에 돌풍을 일으키는 '뉴비즈'의 주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안면인식 기술 응용 정부 부문에서 고속 확산 

신흥산업이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최근 몇 년 해마다 새로운 뉴비즈의 '뉴 키워드'가 탄생하며 그해의 산업계와 자본시장에 엄청난 파급력을 미치고 있다.

2014년 O2O열풍, 2015년 공유경제의 폭발적 확산, 2016년 인공지능과 인터넷 생방송 광풍 그리고 2017년 무인경제와 신소매가 대표적이다.

2018년을 강타할 새로운 비즈니스 키워드는 '안면인식'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난해부터 중국 각종 매체에 자주 언급되기 시작한 안면인식 기술은 하반기를 지나며 각 분야에서 앞다퉈 도입되는 양상이다. IT 신기술과 첨단 모바일 기기에 문외한인 사람들도 안면인식 기능이 더 이상 새롭지 않을 정도로 응용과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안면인식 전자 신분증 발급이다. 지난해 연말 중국 광저우(廣州)시와 광저우시 공안국은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안면인식 기능을 이용한 디지털 신분증 발급을 시작했다.

텐센트의 SNS 위챗(微信 웨이신)으로 안면인식을 통해 본인인증을 거친 후 휴대전화로 발급받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모바일 디지털 신분증을 받으면 신분증 제출이 필요할 때 번거롭게 지갑에서 플라스틱 신분증을 꺼내 제시하거나 신분증 번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휴대폰의 안면인식 기능을 통해 빠르고 편하게 본인인증을 거칠 수 있게 된다.

디지털 신분증을 발급받은 후 휴대전화로 안면인식을 진행하면 공안부 신분증 데이터에 등록된 개인 신분증 사진과 자동 대조가 단 몇 초만에 이뤄진다.

광저우 공안은 "기존의 현물 신분증을 기반으로 육안으로 식별하는 현재 방식보다 인공지능 안면인식 기능을 활용한 디지털 신분증의 정확도와 신속도가 훨씬 뛰어나다"고 밝혔다.

중국은 올해부터 디지털 신분증 발급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디지털 신분증의 사용처도 간단한 인터넷 실명인증에서 호텔 숙박·영업등기 등으로 대폭 늘려나갈 예정이다.

중국은 행정 및 법무 등 정부 부분에서 안면인식 기술 활용에 매우 적극적인 모습이다.

중국 산업전문 연구기관 첸잔(前瞻)에 따르면, 중국은 스마트 도시 구축 ·스마트 교통 시스템·행정·세관·교정시설 등 다양한 정부 부문에서 안면인식 기능을 도입했다.

낙후한 지방 도시를 첨단 신도시로 탈바꿈하는 도시화 추진에 속도가 붙으면서 안면인식 기능의 활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교통 분야에서의 안면인식 응용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중국 전역의 횡단보도에 안면인식 시스템이 설치돼 화제가 됐다. 교통질서를 잘 지키지 않고 무단횡단이 잦은데 따른 중국 공안의 '특단의 조치'였다.

안면인식 시스템으로 무단횡단 보행자의 얼굴을 인식 후 도로 위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적발된 사람의 개인 정보를 게시해 '망신'을 주는 것이다. 중국 공안은 이 시스템을 통해 지명 수배자를 검거하는 '부수 효과'도 톡톡히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등 중국 전역의 지하철에서도 안면인식을 통한 탑승을 추진할 방침이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가 ‘하이패스’를 통해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것처럼 멀지 않은 미래 중국에서는 지하철 개찰구에 탑승권 혹은 교통카드를 인식하지 않고 얼굴을 인식한 후 지하철을 탑승하는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하이시는 알리바바 등과 함께 승차권 음성인식 구매, 개찰구 안면인식 통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 밖에 공항과 항만에서도 통관과 출입국관리에 안면인식 기능 도입을 늘려갈 예정이다. 세계화에 따른 국제관계 사무 강화와 국제 범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서다. 교도소와 같은 교정 시설에서도 빈번한 탈옥 사건 예방과 수용자 관리 편의성을 위해 안면인식 기능을 도입했으며, 범죄자 색출과 질서 확립을 위해서도 여러 행정 분야에서 안면인식 기능을 사용 중인 것 알려졌다.

◆ 일상 곳곳을 지배하는 안면인식 기능

민간 분야에서의 안면인식 기능 활용은 이미 상당히 보급이 진척된 상황이다. 대도시는 물론 지방 도시에서도 안면인식 기능을 활용한 서비스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중국 IT산업의 본고장 항저우(杭州)의 호텔에선 투숙객이 안면인식으로 투숙수속을 진행하고, 항저우에 있는 저장(浙江)이공대학의 도서관에서는 학생들이 학생증 없이 안면인식을 통한 본인인증으로 책을 대여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전문점 KFC의 모회사 얌브랜드가 항저우에 처음으로 출시한 프리미엄 레스토랑 KPro에선 안면인식으로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대도시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무인 편의점과 무인 상점에서도 안면인식 매장 입장과 결제가 진행되고 있다.

베이징의 모든 공공 임대 주택에서는 출입카드 혹은 비밀번호 인식 대신 안면인식으로 출입문 관리가 이뤄지고 있고, 베이징사범대학 등 일부 대학 기숙사에서도 안면인식을 통해 출입문을 개폐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 부문에서도 안면인식 기능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농업(農業 눙예)은행은 지난해 9월 안면인식으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생체인식 ATM을 출기했다. 농업은행 이용자가 해당 ATM 앞에 서면 얼굴 정보를 인식한 후 계좌의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현금이 인출된다. 현금인출 과정에 필요한 시간은 20초면 충분하다.

뒤이어 12월엔 건설(建設 젠서)은행이 최근 중국 전통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를 개시했다.

안면인식 정보를 등록한 이용자는 건설은행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 가맹 상점에서 현금이 든 지갑, 신용카드 심지어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상품 구매가 가능해졌다. 점원이 고객의 안면인식 정보를 인식한 후 이용자가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 끝자리 네 개만 입력하면 결제가 완성되기 때문. 이 서비스는 선전 지역에서 먼저 시범 실시된 후 전국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은행에서는 안면인식을 통한 온라인 원격 계좌계설, 은행 창구에서 안면인식을 통한 신분확인 등이 이뤄지는 등 얼굴과 같은 생체 특징이 신분증과 비빌번호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건설과 농업은행 외에도 초상(超商자오상)·평안(平安 핑안)·민생(民生 민성)·광대(光大 광다)·중신(中信)·북경(北京 베이징)·포발(浦發 푸파) 등 유명 상업은행들이 안면인식 서비스를 도입했다.

알리페이·샤오미금융·웨이중은행 등 인터넷 은행, 핀테크 기업과 온라인P2P 업체들의 안면인식 응용도 활발하다.

◆ 안면인식 분야도 세계 1등 노린다, 자체기술력 비약적 향상 

안면인식 수요 확대로 관련 산업의 발전도 거세다. 시장 규모도 급속도로 팽창 중이다. 중국은 안면인식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자체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자평한다.

중국의 산업 연구 전문기관 첸잔(前瞻)연구원은 현재 중국의 안면인식 시장 규모가 전 세계 시장의 10% 내외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0~2016년 사이 안면인식 시장은 연간 27%의 속도로 초고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보수적으로 추산한 시장 규모도 2016년 기준 17억 2500만위안에 달했다. 2020년에는 43억위안, 2022년에는 67억위안 수준으로 시장 규모가 팽창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자부심처럼 안면인식 분야의 중국 자체 기술력도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두·텐센트·핑안커지(平安科技)·다화구펀(大華股份) 등 13개 주요 안면인식 기업의 기술은 레이블드페이스인더와일드(LFW) 사진데이터 사이트에서 테스트한 결과 0.9951~0.9984의 높은 얼굴 인식률을 기록했다. LFW는 구글 연구원들이 광범위하게 사용한는 글로벌 이미지 데이터베이스다.

홍콩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세계 최대 최강의 안면인식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중국 공안부는 지난 2015년부터 상하이 보안회사 이스비전(Isvision)과 함께 3초 동안의 얼굴 인식으로 13억 명의 인구 데이터 속에서 해당 인물의 신분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안부의 안면인식 기술은 이미 횡단보도 무단횡단자 적발, 지명수배자 색출 등에 사용되고 있다.

어릴 적 사진으로 소재를 추적할 수 있는 안면인식 기술도 개발돼 실종 아동 찾기에도 효과를 보고 있다.

텐센트는 지난해 12월 어릴 적 사진을 토대로 해당 인물의 5년 뒤, 10년 뒤의 얼굴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실종 아동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17년 6월 텐센트가 구축한 '연령 변화에 따른 추적 안면인식 플랫폼' QQ알러트(QQ ALERT)를 통해서 허난성의 한 가정이 3년 전 잃어버렸던 남아 아이를 찾을 수 있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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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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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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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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