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수사권 받는 경찰, 조직 쪼갠다...신분도 변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검찰 지휘 없이 주요사건 1차 수사 담당
광역자치단체 소속 지방직 '자치경찰' 확대

[ 뉴스핌=황세준 기자 ] 경찰이 검찰 지휘 없이 수사에 나설 수 있게 된다. 단, 조직은 2개로 쪼개진다. 일선 경찰들의 신분도 국가직에서 지방직으로 변한다.

청와대는 14일 국가정보원과 검찰의 권한을 경찰과 신설기관으로 이관하는 내용을 담은 ‘문재인 정부의 권력기관(경찰·검찰·국정원)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수사경찰과 행정경찰의 분리,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분리 등을 통해 경찰 권한을 나누고 경찰위원회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등의 견제 장치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방대한 조직과 거대기능이 국민의 인권을 침해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개혁한다.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은 경찰청 산하 ‘안보수사처’로 넘긴다. 경찰은 변호인 참여권, 진술녹음제 등 실효적 인권보장제를 도입해 수사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인권교육 프로그램 마련, 전문 수사인력 충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료=청와대>

기존 경찰 조직은 수사경찰과 행정경찰로 분리한다. 주요 사건의 1차 수사를 수사경찰이 담당한다. 경찰청 내에서는 수사국, 생활안전국, 외사국, 교통국 등이 수사경찰에 해당한다. 

고위공직자 수사 및 기소 권한은 신설 독립기구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가 맡는다. 검찰의 직접 수사는 경제·금융 같은 특수수사 등으로 한정한다.

광역자치단체장 산하에는 자치경찰을 신설한다. 자치경찰은 지역 치안·경비·정보 활동과 함께, 성폭력 및 가정폭력 등 일부사건에 대한 수사도 담당한다.

현재 경찰은 모두 국가직이지만 일부가 광역단체 소속 자치경찰로 전환하고 추가 선벌하는 것이다. 현재 전국 252개 경찰서에 근무하는 직원은 11만7800여명이다.

자치경찰은 주민 생활안전, 지역 교통, 공공시설과 지역 행사장 등 지역 경비, 공무집행 방해 범죄, 음주운전자, 학교폭력·가정폭력·성폭력 범죄에 대한 수사 등을 담당한다.

경찰개혁위가 지난해 11월 마련한 광역 자치경찰 확대 권고안에 의하면 전국 시·도지사 소속 자치경찰본부와 자치경찰위원회를 설치한다.자치경찰에 대한 인사권은 시·도지사가 갖고 위원회가 자치경찰 주요 정책과 업무 등을 심의·의결한다.

당원이나 지방의회 의원, 경찰 퇴직일로부터 3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이 될 수 없다. 다만, 자치단체장이 행정권과 경찰권을 모두 갖게 되는 상황이라 견제 장치가 필요하다. 경찰개혁위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자치경찰법 초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자치경찰제 시행 초기 부작용을 최소화하고자 서울시, 제주도, 세종시 외에 광역시 1곳과 도 1곳 등  5개 시·도에서 시범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